▲ 지난 18일 김형동 부군수 주재로 2014년 고성군 마을기업 후보 선정을 위한 심의회가 열리고 있다.

고성군은 지난 18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2014년 고성군 마을기업 후보 선정을 위한 심사위원회를 개최했다.
마을기업은 지역의 각종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을 통해 마을주민에게 일자리와 소득을 제공함으로써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마을단위의 기업을 의미한다.
이날 심사위원회에서는 마을기업 육성사업 모집 공고에 응모한 2개 단체(신규선정 1, 재선정 1)에 대한 사업계획을 설명 듣고 심사를 실시했다.
먼저 신규선정 마을기업 육성사업 후보인 청광새들녘영농조합법인은 ‘친환경 농산물 방앗간 사업’을 통해 들깨·참깨·고추 등의 가공판매, 체험 등으로 마을주민 소득 증대와 귀농·귀촌 인구 증가로 인해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든다는 사업계획을 내놓았다.
이에 위원들은 “사업의 다각화, 상품화가 필요하며 많은 일자리가 창출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재선정 마을기업 육성사업 후보인 늘푸른영농조합법인은 ‘친환경 세제 제조 및 판매 사업’으로 손소독제 개발사업, 친환경 표지 인증 취득 사업, 명품화 브랜딩 컨설팅, 박람회 전시 참여 사업계획을 설명했다.
이를 통해 제품의 판매 증가 및 고용 창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목적이다.
게다가 농협, 축협과 MOU 체결을 추진 중이고 경남 지역의 초·중·고등학교에 납품을 계획 중이라 밝혀 전망을 제시했다.
사업계획 설명 후 심사에서는 두 마을기업 모두 기준인 70점 이상을 기록해 2014년 마을기업으로 선정하고 경남도에 추천키로 결정했다.
위원장인 김형동 부군수는 “국비를 받을 수 있는 사업이기에 행정에서도 마을기업 육성에 관심을 가지고 나서야한다.” 말하며 “평가기준에 맞도록 사업계획서를 체계적으로 준비해 도 심의에서도 선정되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경남도에 추천된 마을기업 후보는 향후 경남도와 안전행정부 심사 및 안전행정부 현장실사를 통과하면, 4월경 안전행정부로부터 고성군 마을기업으로 최종 지정받게 된다.
안전행정부 지정 마을기업은 최장 2년간(신규지정 1년, 재지정 1년)에 걸쳐 최대 8,000만원(신규지정 5,000만원, 재지정 3,000만원)까지 사업비 및 마을기업 사업 운영에 필요한 맞춤형 컨설팅과 각종 교육 등을 지원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