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영부 고성문화원 이사

‘외모는 그 사람이 살아온 자취입니다.
삶의 흔적들....
그것은 애써 감추려고 노력해도 감출수가 없지요.
화장을 짙게 한다고 주름이 감추어지거나, 그늘진 얼굴이 화사하게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가끔 풍기는 모습이 참 편안한 사람을 보면 닮고 싶은 마음이 들거든요.
잘 살고 있다는  증거 아닌지요.

주름도 사람의 모습에 따라 생기는 법인데, 곱게 주름진 사람들의 얼굴을 보면 부럽답니다.
마음을 예쁘게 써야 얼굴이 예쁘게 되는 것이지, 아무리 수술을 해도 마음까지는 할 수는 없거든요. 마음 잘 쓰고 잘 다스리는 것이 미인이 되는 법칙이랍니다.

오늘도 좋은날 늘 웃음 만복이기를 바라며 편안한 날 되소서!’ 이 글은 몇 년 전에 어떤 여자 학우로부터 이메일로 받은 것입니다.

어제부터 단비가 내려 그동안 메말랐던  대지를 촉촉이 적시었습니다.  그러자 산과들에는 생동감이 넘쳐나는 초목들은 잎새에 윤기를 더하며 봄날입니다.
우연히 옛 노트를 뒤적이다가, 추억을 불러오는 이글귀가 친구처럼 다가옵니다. 반복해서 읽어 봅니다.  마음이 맑아집니다.  마음을 좀 더 아름답게 예쁘게 써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미국의 링컨 대통령도 “사람은 40이 지나면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습니다. 얼굴은 그 사람의 마음의 거울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6.4지방선거를 위해 얼굴 사진을 새긴 명함을 건네는 후보자들과 정치 지망생들은 자기 얼굴을 자주 보아야 하겠습니다.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할 날이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 마음을 이름답게 써서 예쁜 얼굴을 만들어 봅시다. 화장품 회사는 좀 타격이 있을 지라도, 완연한 봄기운을 타고 온 산하를 금수강산을 아름답게 수놓을  봄꽃처럼  화사한 웃음을 꽃 피어 봅시다. 진달래처럼, 개나리처럼, 눈송이처럼 작은 꽃송이 들이 함께 모여 전등불처럼  산안을 단장하는 산벚꽃나무 같이 웃음꽃을 피워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