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모교 교정에서 열린 철성고등학교동문회 제14차 한마음체육대회에서 재성학원 철성고등학교 설립자 고(故) 김재익 옹(翁)의 흉상 건립 제막식이 열렸다.

제막식에는 이군현 국회의원, 박태훈 의장, 김대겸,하학렬 도의원, 김삼규 재단이사장, 이권찬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과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5회 동창회(회장 김석한) 주관으로 동문체육대회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열렸다.

김석한 회장은 “김재익 옹의 흉상 건립 제막식은 명문 사학의 전통 확립을 위한 책무라 생각되어 15회 동문들이 뜻을 모아 추진하게 되었다.”며“동문 여러분들의 단결과 화합으로 김재익 옹의 건학이념 유지를 기리고 계승 발전시켜 철성의 역사와 전통을 널리 알리자.”고 말했다.

또한 “한마음으로 손을 맞잡고 희망의 전통과 역사를 재현함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제막식에서 재성학원 시절 철성중학교 1회 졸업생인 정해룡 시인은 “교육환경이 척박했던 이곳 고성 땅에 철성중고등학교를 세우신, 당대 고성사회에서 걸출했던 한 인물을 기리기 위해서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저에게 감히 그분의 발자취를 더듬어보는 기회를 주신 철성고등학교동문회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인사말을 전하고 김재익 옹을 회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재단유족을 대표하여 김동배 씨는 “할아버지의 못다 이룬 꿈이 서린 재성학원 철성고등학교 교정에 흉상으로 계시는 모습을 뵈니 가슴속에서 솟구치는 뜨거움에 몸 둘 곳을 모르겠다.”며“흉상을 건립하여 건학이념을 드높여 주신 15회 동문들을 비롯한 철성고등학교 동문 여러분의 값진 성원에 머리 숙여 고마움을 전한다.”는 감사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