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성읍 시내에 운동복을 착용한 학생들이 심심치 않게 보이곤 한다. 이는 스포츠 팀 선수들이 동계훈련지로 고성에서 전지훈련을 하는 것으로 모처럼 만에 젊은이 들이 북적거려 생동감이 있어 보인다.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600여명의 선수들이 고성군에서 전지훈련을 했다. 축구, 육상, 태권도, 역도, 세팍타크로 등 다양한 종목의 선수들이 고성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오는 2월에는 대학 축구 4개 팀이 예약되어 있고, 역도, 세팍타크로 선수들은 시즌 전 까지 고성에 머무를 것이라고 하니 고성이 스포츠 메카로 자리 잡는 듯 한 느낌이다.
여기에 이들 선수들이 머물면서, 먹고, 자고, 씻는데 소비하는 돈은 지역경기 호전에 큰 보탬을 주고 있다.
이렇듯 스포츠 팀 전지훈련이 지자체에 큰 부가가치를 안기기에 전국 지자체들은 전지훈련 팀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숙소를 무료제공 한다든지, 자매결연을 맺어 전용 훈련장으로도 제공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고성군에서도 전지훈련 팀을 유치하기 위해 담당공무원이 백방으로 뛰어다니며 고군분투하여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고성은 선수들이 머물기에는 다소 열악한 환경이다. 운동을 할 수 있는 시설들은 비교적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가장 기본적인 숙소 부족 현상은 당장 해결할 방법이 없기에 더 많은 팀을 유치하려 해도 어려운 상황이다.
여관이 다수 있기는 하지만 일반 손님을 뒤로하고 선수들에게만 내어줄 수도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 종합운동장 내에 전지훈련 숙소가 8개 있지만 이마져도 시설이 열악하고 개수 또한 적어 밀려드는 선수들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고성군 스포츠파크는 전국 어디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처럼 체육인프라를 구축 해놓고 숙소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자칫 선수들을 놓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고성군은 지금이라도 전지훈련 숙소 마련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새누리당 공천, 제대로 된 인물 기대 한다

지방선거가 4개월 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국회에서는 공천제 유부를 결정하지 못해 출마 후보자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여당인 새누리당에서 기초단체장을 비롯한 기초의원까지 현행대로 공천제를 실시해야 한다는 주장이어서 지역정가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는 분위기다.
이렇다 보니 출마 예정자들은 국회의원에게 눈도장을 찍어 공천에 유리하도록 다양한 홍보를 하고 있다. 여론조사를 하여 우위에 있다는 것을 선전하고, 항간에는 지인들을 동원해 힘 있는 빽을 동원 한다는 루머도 나돌고 있다.
참으로 위험한 발상이 아닐 수 없다. 공천이 무엇인가, 공당에서 검증된 사람을 발굴하여 정치를 잘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일 터인데, 온갖 편법을 이용하여 공천만 받으려 한다면 유권자들이 용서치 않는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이번 선거에서의 공천은 철저한 분석과 조사를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 필요하다면 경선을 통해서라도 옥석을 가려 본선에 내보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출마 후보자들도 주민들을 위한 정치를 할 것이라면 공천은 나중으로 미루고 먼저 군민들에게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 
공천과 관련하여 지역 국회의원은 가장 공정하고, 군민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이번 선거는 이군현 의원이 하는 두 번째 공천이 될 것으로 5만 6천 군민의 이목이 집중된다. 바라 건데 참신하고 지역을 위해 진정 봉사할 수 있는 인물을 공천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