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교육지원청(교육장 김형규)의 다소 색다른 연말 행사가 지역민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형식적인 연례행사에서 벗어나 1년간 고성교육에 대한 반성을 바탕으로 주위 이웃을 둘러보며 사랑과 배려, 나눔의 의미를 찾고자 계획된 고성교육지원청의 2013년 연말행사는 ‘아름다운동행’과 함께하는 따뜻한 세밑 ‘사랑의 온기를 전하는 산타클로스’, ‘그들에게 고운 눈과 튼튼한 다리가 되리’(시각장애인과함께), ‘아듀!2013년’ 등 총 4가지 행사로 계획되어 추진되었다.
   지난 24일 실시 된‘따뜻한 세밑행사’는 지난 1년간 연계대상가구 5세대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각 가구의 형편에 맞는 지원과 봉사활동을 이어온 고성교육지원청의 봉사동아리‘아름다운동행’의 연계대상가구를 다시 방문하여 학생들이 학업에 쓸 수 있는 서적과 생필품 등을 구입 할 수 있는 소정의 상품권이 전달하며 첫 번째 연말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같은 날 오후 진행된‘사랑의 온기를 전하는 산타클로스’는 고성군에 소재한 아동복지시설인 고성애육원을 방문하여 위문품을 전달한 것으로 산타클로스로 분한 김형규 교육장은 미리 준비한 전 중ㆍ고등학생의 겨울옷을 직접 전달하며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함께 시간을 보냈다.
  이날 학생들과 함께한 김형규 교육장은 “인생은 비젼에서 시작된다. 자신의 인생을 주도하고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얻는 방법은 공부보다 비젼을 가지는 것에서 시작한다. 힘든 계절이지만 따뜻한 마음과 열정으로 이 겨울을 건강하게 이겨내길 바란다”며 시설에 거주하는 학생들의 지친 마음을 위로했다.
또한 오는 12월 30일에는 고성교육지원청 직원들로 구성된 봉사팀이 고성읍 송학리에 소재한 장애인목욕탕 내 시설을 방문하여 ‘그들에게 고운 눈과 튼튼한 다리가 되리!’라는 주제로 시각장애인에게 떡국 끓여드리기 등 즐거운 점심시간 보내기 프로그램을 가지며 2013년 한해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각박하고 바쁘게 돌아가는 한해의 마지막 달, 한 공공기관의 작지만 세세한 관심의 발걸음들이 추위와 삶에 고단한 이들의 가슴에 잔잔한 감동을 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