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겨울 마음 따뜻해지는 시간이 찾아왔다.
사회복지법인 보이지 않는 손(원장 우석주)이 주최하고 사랑나눔공동체와 와로가 주관하는『제7회 사랑나눔공동체·와로 작품전시회 및 발표회』가 축협 컨벤션 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하학열 도의원, 최을석 군의회 부의장, 김종환 장애인후원협회장을 비롯한 각 기관·사회단체장과 복지기관 관계자들이 참가해 축하와 격려를 전했다.
희망새 합창단의 개똥벌레와 나의 등 뒤에서 합창을 시작으로 1년간 수업내용이 소개됐다.
장학금 시상에서는 사랑나눔공동체 오숙경 씨가 (주)모시로, 와로 정동수·김석남 씨가 샘이랑 장학회, 고성중삼산분교장 한하늘 학생이 보이지 않는 손으로부터 각각 장학금을 전달받았다.
우석주 원장은 “자립생활이라는 높은 벽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는 발걸음 뒤에 여러분의 사랑과 격려가 있었기에 넘어지지 않고 걸을 수 있었다.” 고마움을 전하며 “앞으로도  친구들과 함께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하학열 도의원은 “나름 바쁘게 살고 있는데 친구들의 합창을 보니 마음이 풀어졌다.”며 “오늘 밤이 영원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전했다.
최을석 군의회 부의장은 “오늘 이 자리에 있어야 할 분이 안 계신다.”며 지역구 의원이던 故 박태훈 의원을 기리고 “남은 시간 박태훈 의원의 몫까지 소외계층 친구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성읍주민자치센터의 한국무용, 꿈의 꿈 밴드의 노래, 남녀율동(오숙경 외9명), 희망새 풍물단의 사물놀이 등이 펼쳐졌다.
특히 보이지 않는 손과 자매결연 한 고성중학교삼산분교 학생들의 댄스(조하영 외 3학년생)는 흥겨운 분위기를 끌어올려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작품전시 및 발표회는 노력과 열정으로 장애를 극복하고 자립 할 수 있다는 능력을 보여주었다는 긍정적이고 감동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한편, 사회복지법인 보이지 않는 손은 삼산면에 위치해 주간보호시설인 사랑나눔공동체, 거주자시설인 와로공동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장애인 직업재활 교육 및 재활훈련 등의 사업을 펼치며 더불어 살아가는 고성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