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청 여자태권도 선수들이 고성군에 집단 탄원서를 제출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유는 뚜렷한 이유 없이 선수를 해고 통보 했다는 것인데, 문제는 본질이 상당부분 왜곡되어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군청 여자태권도 선수들은 1년 단위로 계약을 하여 연봉을 책정하고 재계약을 하지 않을 시 2~3개월 전 통보하여 해당 선수가 이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따라서 올 연말 모든 선수들이 계약이 만료되고 재계약을 하지 않을 선수 3명에게 지난 10월 초 이 같은 사실을 통지했다.
그렇지만 이들 3명의 선수와 재계약 대상 선수 2명이 함께 연대하여 일방 해고통보 라며 반발하고 급기야 태권도 전문 모 인터넷 언론에 기사가 보도 되면서 사태가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확인 결과 군에서는 재계약 해지 대상 선수 2명은 다른 실업팀으로 이적을 승인한 것으로 나타나 탄원서의 내용과 상당한 차이가 발견됐다.
이것으로 볼 때 태권도 팀의 내부 갈등이 이 같은 사태로 이어진 것으로 추측되며, 이로 인해 고성군 전체 이미지가 실추되는 것이 아닌가 싶어 심히 우려되고 있다.
 막대한 군민 혈세로 운영되는 태권도 팀이 소기의 목적과 상반되는 길로 들어서서는 안될 것이다. 법 테두리 내에서 정확한 시시비비를 가려 행정이 잘못되었다면 시정해야 할 것이고 선수들이 법을 무시한 집단행동을 했다면 다시는 이 같은 불미스러운 사태가 생기지 않도록 엄중하게 처리해야 한다.
군민들은 고성군을 위해 존재하는 선수를 기대하는 것이지 스치고 지나가는 선수를 바라지 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