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아기들과 엄마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종합사회복지관 영유아 프로그램이 끝을 마쳤다. 지난 9월부터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됐던 영유아 프로그램은 5개월부터 15개월 미만 아기를 대상으로 엄마와 함께하는 대화지능발달 프로그램 ‘헬로 브레인’과 12개월부터 40개월 아기를 대상으로 엄마랑 신체 표현놀이를 하는 프로그램 ‘귀요미 놀이터’ 두 가지다.
어린이집을 보내지 않고 육아를 하는 엄마 입장에서는 수강료 없이 무료로 전문 강사에게 교육을 받는다는 것은 매우 소중한 시간이었다. 
수강내용뿐 아니라 아기·엄마들과 교류 할 수 있는 자리도 돼 뜻 깊은 프로그램이 됐다.
하지만 좋은 반응에 비해 몇가지 아쉬운 점도 나타났다.
영유아 프로그램 수가 상대적으로 매우 적고, 교육이 주 1회 밖에 되지 않는 점. 또 복지관내 강의실이 공용이다 보니 교육내용이 제한되는 점이다.
수강한 엄마들은 “다수인 중·노년층 프로그램에 비해 영유아 프로그램은 단 2개 밖이라는 것이 아쉽다. 주1회, 1시간 교육으로 인해 아이들이 많이 기다려야한다. 프로그램 기간이 끝나고 다시 시작하는데 까지 공백이 길다.”는 등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이에 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는 “올해 매우 좋은 반응을 보였음에도 예산관계로 인해 프로그램을 더 늘릴 수 없는 것이 안타깝다.”며 “대신 내년에는 주2회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출산율 증가세와 0~4세 인구가 5~9세 인구보다 많다는 점에서 ‘명품보육도시’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고성군은 영유아동의 복지를 위해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