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읍 수남리 남포마을 일원에 대형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
고성군은 지난달 29일 ‘고성 수남지구 주택건설사업’을 승인·공시 했다.
사업시행자인 주식회사 비에스엔은 지난 6월 28일 남포마을회관에서 ‘고성 수남지구 주택건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를 열어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계획을 수립했다.
총 792억 2259만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2013년 12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진행되며, 지하 2층·지상 20층 규모로 주5개동·부11개동에 411세대가 거주 할 수 있게 건립 될 계획이다. 또 공원, 근린생활시설, 어린이 놀이터 등의 편의시설이 조성된다.
이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 평소 유동인구가 적은 남포마을 일원에 유동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인근 철뚝바다·남산공원을 찾는 사람들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박남병 남포마을 이장에 따르면 이번 주택건설 사업이 승인 된 사실을 알지 못하고 있었으며, 아직 지주들에 대한 보상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남병 이장은 “시공사측에서 지주들에 대한 보상 문제는 아무 말이 없었다.”고 전했다.
사업이 승인 된 지금,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곳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에 대한 보상이 조속히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