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농촌 지역을 돌며 상습적으로 빈집을 털어온 피의자가 검거됐다.
고성경찰서는 지난 1일 오후 2시 경 마암면 보전 1길 소재 ㅅ 모씨 집의 문이 잠겨있지 않은 것을 틈타 안방에서 현금, 신용카드 1장 등을 훔친 혐의로 피의자 ㅅ 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ㅅ 씨는 훔친 신용카드로 마산시 모 금방에서 반지 2개 127만원을 구입하는 등 같은 수법으로 지난 5월 경부터 10월 까지 총 24회에 걸쳐 승용차, 귀금속, 현금 등 3400만원의 금품을 상습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피의자는 대포차량에 훔친 다른 차량의 번호판을 달고 낮 시간대 농촌지역을 돌아다니며 범행 장소를 물색하고, 침입하다 주인에게 발각되면 자연스럽게 할머니 집에 찾아왔다고 말하는 등 대담한 수법을 썼다.
 고성경찰서서는 피해 장소 주변에 승용차를 타고 다니는 것이 CCTV에 확인된 것을 바탕으로 통신수사 등으로 피의자의 주거지를 추적하여 검거 하고 공범 및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계속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