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만초등학교(교장 김선규)는 지난 14일 전교생이 합천군에 위치한 대장경세계문화축전 행사장을 방문하여 팔만대장경에 담긴 고려인의 숨결과 그 속에 있는 진리를 탐구하는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팔만대장경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행사장에 도착한 학생들은 대장경 천년관으로 이동하여 팔만대장경 진본 관람 및 대장경 조판의 과정과 경판 수, 동원인원 등을 살펴보며 팔만대장경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알아보았다.

고려대장경 역사관에서는 대장경의 전파과정과 팔만대장경이 천년을 겪어오면서 전란 속에서도 위기를 극복했던 이야기들을 살펴보았다.

2학년 윤수연 학생은 “고려가 전쟁으로 많이 힘들었지만 훌륭한 대장경을 우리에게 남겨주었으니 잘 지켜야 겠어요.”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번 체험학습을 통해 학생들은 팔만대장경에 담겨있는 조상들의 소망과 의지, 노력 등 많은 이야기를 알아보며 문화유산의 가치를 느껴보았고, 이를 바탕으로 어떻게 문화유산을 보존해나가야 하는 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소중한 시간으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