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과 고성군체육회에서 군민체육대회 운영에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그동안 읍.면 체육회에서 농번기 선수수급문제, 예산확보 어려움 등으로 군민체육대회 격년제 개최를 희망해 왔다.

이에 군과 군체육회는 내년부터 격년제로 추진한다는 계획을 잡고 내년 군체 예산은 읍.면 체육대회의 활성화에 초점을 두고 지원한다.

또 매년 개회식 시 종합운동장 스탠드가 내빈을 제외한 모든 자리가 관중 없이 빈 상태에서 진행되어 군민화합의 장을 무색케 하였으나 올해부터는 입장식 채점에 읍.면민의 관중 참여도를 40%의 높은 점수를 배정하여 참여를 유도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개회식에 참여하는 읍.면민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하여 종이모자 지급을 완료했고 교육지원청과 협의를 통하여 개회식 당일 많은 학생들도 참여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대회부터 초,중학교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경기종목을 신설한다.

기존에 고등학교 4개교만 참여하는 경기방식에서 탈피하여 초등학교 19개교, 중학교 9개교의 육상종목을 신설하여 500여명의 초·중학교 선수들이 종합운동장에서 경기를 펼치게 되며, 이를 통하여 군민체육대회를 군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승화 될 준비를 마친 상태다.

고성군체육회 한철기 사무국장은 “한꺼번에 많은 것을 고치기에는 각 읍·면 체육회의 부담이 너무 컸다. 천천히 고쳐나가자는 읍·면체육회 관계자의 의견을 존중하였고, 이번 대회를 마치고 읍·면체육회와 종합적인 분석을 통하여 또 다른 변화를 모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올해 시범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하여 정착되도록 노력을 다하겠으며, 협조해주신 읍·면 체육관계자와 교육청관계자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