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농요(보존회장 김석명)가 미국 뉴욕한인회의 초청을 받아 미 동부지역 공연길에 오른다.
오는 10월 12일부터 17일까지 미 동부지역 한민족大축제를 개최하는 뉴욕 한인회는 모국의 전통문화들 중 고국의 향수를 가장 많이 느낄 수 있는 고성농요를 초청했다.
세계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맨하탄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는 이번축제에는 우리민족의 자부심과 애국심을 더욱 높이는 계기로 삼기위해 고성농요보존회는 지난 7월부터 찜통더위도 아랑곳 하지 않고 비지땀을 흘리면서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
고성농요는 종합적인 향토민요를 전승 보전하는 우리나라 유일의 국가 중요무형문화재로서 樂. 歌. 舞를 함께 전승 보전하고 있다.
 모찌기 모심기소리. 논매기소리. 장원질 소리. 토속상여소리. 삼삼기소리. 물레질소리는 독특한 창법과 옛 조상들의 삶의 모습을 그대로 표출하고 있으며 새로 개발된 창무극 ‘등지 춤’은 고달픈 농사꾼의 아낙들이 농사일의 자부심과 긍지를 표출하는 소박하고 멋진 춤이며, 인물의 고장 고성에서 열심히 학문을 수학하던 옛 선비들이 즐기던 ‘선비춤’은 학문과 풍류를 겸비 하였기에 나라를 움직이는 큰 인물이 될 수 있었음을 표현하고 있다.
 이러한 공연은 한국인의 삶과 애환을 그대로 묘사 표출하는 감동적이고 수준 높은 공연을 함으로서 국경과 인종을 초월하여 감동을 주고 있으며 도시민들도 고성농요의 공연을 보고 향수에 젖어 눈물 흘리는 장면을 흔히 볼 수 있다.
 특히 해외 공연에는 더욱 인기가 높아 현재 ‘미국 뉴욕 韓人祝祭(30만관객)’를 비롯하여 중국 만주의 조선족 대축제 중국 강소성 혜안시의 농민축제 등에 초청받고 있으나 부족한 여비문제로 수요를 충당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고성농요는 지난 2006년 국비와 지방비를 합쳐 3억 2천 만 원을 지원받아 고성읍 우산리에 전수교육관 건립을 추진하다 우산리 일부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로 상리면 척번 정리445번지 에 302평의 논(땅)을 고성농요 자비로 구입하여 고성군에 기부체납 하고 2008년 가장적은 돈으로 가장 아름답고 쓸모 있는 전통기와 형식으로 전수교육관이 건립되었다.
그러나 농사현장에서 공연을 해야 하는 농요로서 공연 답이 없어 인근의 논을 임차하여 정기공연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다 보니 정면을 가로 막고 있는 밭에 막히어 민속음악의 세계화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으며 유네스코 무형문화 유산의 등재에도 막대한 지장을 받고 있는 실정이라 지역민과 행정당국의 적극적 도움과 해결책이 시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