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민족의 명절’ 추석의 차례상 비용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국 17개 지역 39곳(전통시장 14곳, 대형유통업체 25곳)을 대상으로 육류·채소류 등 26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에서는 18만 5215원, 대형유통업체에서는 26만 2941원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파와 폭염, 가움 등으로 과일류와 일부 채소류의 가격이 오르긴 했지만, 다른 품목들이 하락하거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해 작년 차례상 비용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9월 고성의 주요 생필품 평균가격을 살펴보면 품목별로 과일의 가격이 크게 올랐으며 육류는 떨어졌다.
사과와 배 5개씩을 준비하는 가격은 평균 3만 3677원으로 지난해 2만 2014원 보다 크게 오른편이었다.
반면 한우쇠고기(정육 500g)는 3만 1250원에서 3만 233원, 돼지고기(삼겹살 500g)는 9,117원에서 8,408원, 닭고기(육계 1kg)는 6,476원에서 6,136원으로 지난해보다 모두 하락했다.
이밖에 쌀, 배추, 무, 마늘, 갈치 등은 지난해보다 다소 증가했으며, 고춧가루, 양파, 명태, 마른멸치 등은 다소 하락했다.
고성군에서는 군민들에게 가격 비교를 통한 다양한 선택기회를 제공하고,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위해 매주 주요 생필품 가격동향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고성군 기업정보포털(biz.goseong.go.kr)에서 고성읍내 주요 판매처의 생필품 가격을 확인하고, 전통시장과 중견유통업체의 품목별 가격을 비교해 알뜰하게 장을 보면 차례상 비용의 부담을 조금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