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선수들로 지난 주말 고성이 북적거렸다.

경상남도 배드민턴연합회(회장 구명조)가 주최하고 고성군 배드민턴연합회(회장 천명용)가 주관하는 ‘제27회 경상남도지사기 배드민턴대회 및 무학배 MBC경남 배드민턴 최강전’이 지난 24, 25일 이틀간 고성군 국민체육센터 및 보조경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고성군 국민체육센터 준공 이후 처음 개최된 체육대회로 경남 18개 시·군에서 1,225팀, 3,000여 명이 참가해 경쟁을 펼친 하나의 축제였다.

25일 오전 개회식에는 홍준표 경상남도지사, 이학렬 고성군수를 비롯한 배드민턴 관계자 등이 참석해 대회 개최를 축하했다.

이번 경상남도지사기 배드민턴대회에서 혼합복식 우승은 20대 김윤한·임미리(양산), 30대 임성종·윤지혜(거제), 40대 김영훈·금선희(사천), 50대 이외섭·최경숙(거제) 팀이 각각 차지했다. 남자복식 우승은 20대 박성민·홍찬식(사천), 30대 전용철·조기정(진주), 40대 김병호·장익준(진주), 50대 전진구·천영조(창원), 60대 김중근·진명호(창원)이, 여자복식 우승은 20대 양승미·이선옥(거제), 30대 양해숙·문미화(진주), 40대 안가정·이미화(진해), 50대 김갑순·김경애(거제·통영) 팀이 각각 차지했다.

또 MBC경남 최강전의 남자복식은 김해시의 이대호·양찬호 팀, 여자복식은 창원시의 박소민·이다혜 팀이 차지했다.

혼합복식 우승은 30대 손동길·서희원(의령·합천), 40대 장익준·구삼숙(진주) 팀이, 남자복식 우승은 30대 함영진·류종일(사천·김해), 40대 남자복식은 김경곤·송영문(마산), 50대 최상길·김준성(사천) 팀이, 여자복식은 30대 박진녀·윤지혜(사천·거제), 40대 문은정·김정옥(거제), 50대 김경애·김갑순(통영·거제) 팀이 각각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한 선수는 “고성에 이렇게 좋은 체육센터가 있는지 몰랐다. 대회기간 동안 불편함이 없어 만족스러웠고 앞으로도 고성에서 많은 대회가 개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배드민턴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로 고성군과 새롭게 준공된 국민체육센터를 알리고, 향후 고성군의 체육대회 및 생활체육이 조금 더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