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용재 고성문화원 사무국장

고성문화원에서는 고성을 알리고 홍보할 의미 있는 한 권의 책,
『고성문화지도 고성의 겉살과 속살을 찾아서 ― 스토리텔링』의 발간을 기다리고 있다.
8월 말에 출간될 예정인 이 책에는 고성의 역사와 문화, 예술과 자연, 인물과 생태, 지명과 명소, 구전과 전설 등 다양한 형태의 고성이야기를 재미있는 스토리텔링 식으로 엮었다.
 “아주 평범한 장소라고 하더라도 역사적 사실이나 전설, 민담 속의 이야기 또는 문학작품이나 영화 속의 허구적 사실 등이 덧입혀짐으로써 의미 있는 장소로 거듭나게 하는 것이 스토리텔링입니다.

최근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을 각 지자체에서 인식하여 영화나 애니메이션, 뮤지컬 등에 활용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홍보를 위한수단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스토리텔링이 많은 지자체일수록 관광 상품이나 성공적인 축제가 많습니다.” 이용재 국장은 “스토리텔링이 과연 무엇인지 평소 궁금했었는데 이 책을 통해 비로소 스토리텔링을 알게 되었으며 우리 고성은 스토리텔링의 보고이자 보석 같은 곳입니다.”라고 했다.
시인이자 작가인 정해룡 씨가 유려한 필치로 집필을 했고 사진작가 류태수 씨가 사진을 맡은 이 책이 출간되어 나오면 고성을 알리는 새로운 문화지도가 될 것이라며 어서 8월말이 기다려 진다.
『고성문화지도 고성의 겉살과 속살을 찾아서 ―스토리텔링』 을 집필한 정해룡 시인은 “내가 통영예총회장이었을 때 통영시로부터 원고청탁을 받아 ‘문화지도 예향통영’을 집필한 바 있습니다. 그때 통영의 문화예술을 더욱 깊이 알기 위해 두더지처럼 통영의 겉살과 속살을 찾아 속속들이 맛보고 탈고한 후 느낀 소회는,‘통영은 고성의 변방이었고 그 뿌리는 결국 고성인데, 고성에는 문화지도가 없다는 것과 언젠가는 내 손으로 고성의 문화지도를 재미있는 이야기 식으로 만들어야겠다’는 것이었습니다.”라고 한 대로 집필한 작가 역시 이 한 권의 책을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인구 6만도 안 되는 남해안의 어하지향(魚鰕之鄕)인 작은 고을 고성.
예전에는 13만 여명이 살았고 인재의 부고(府庫)였던 고성. 고성이란 지명도 신라 경덕왕 때부터였으니 까마득히 1300여년이란 역사와 세월의 이끼가 낀 고성.
우리가 터 잡고 살아온 이 땅 고성에는 그 역사에 걸맞는 문화예술이 있었고 그 문화예술이 지금도 고성인의 기질이 되어 고성인의 가슴으로 맥맥히 관통하고 있다.
그 오랜 고성 땅에 쌓인 이야기가 얼마였겠으며 또한 얼마나 흩어졌겠는가. 이를 찾아 기록으로 남겨 한권의 문화지도를 만드는 일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지도가 없는 것은 땅이 없는 것이다. 길이 없는 것이다. 땅이 없는 것은 문화가 매몰된 것이고 주소를 잃은 것이다. 문화지도의 작성은 문화의 흙을 털어내는 일이요, 문화에 문패를 달아주는 일이다.”라고 문필가 김성우 선생은 우리에게 문화지도가 왜 필요하고 중요한지를 일깨우고 있다.

늦은 감이 없지 않으나 이 책 한권만 손에 들면 고성의 어디든지 찾아가 볼 수 있도록 고성의 숨은 비경이나 문화를 재미있는 이야기 식으로 서술해 놓았다. 여기에 다 수록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차후 보완하는 기회가 있을 것이다.
이 책이 나오기까지 지원을 아끼지 아니하신 모든 분들께 고마움을 전하며 집필을 맡아 주신 정해룡 시인님과 류태수 사진작가님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