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지난 19일 오후 3시 대성초등학교에서 고성군장애인부모회(회장 최형화)의 주관으로 ‘제11기 희망이 자라는 열린 학교’졸업식을 졸업생과 교사, 내빈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지난 달 25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운영된 제11기 열린 학교는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14명의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언어, 수, 미술, 음악 등에 관한 학습활동과 박물관 견학, 레크리에이션, 체육활동, 물놀이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장애아동의 사회적응과 부모들의 보호부담 경감을 도왔다.

이날 졸업식은 부모회 회장 인사, 내빈 축사, 졸업장 및 표창장 수여, 열린 학교 활동 동영상을 시청하는 순으로 진행됐으며, 열린 학교 운영을 위해 애써준 교사에게는 표창장을 14명의 졸업생에게는 개개인의 수업 태도를 반영해 솔선수범상, 리듬상, 아름다운 미소상 등의 상장을 수여 해 학생들의 사기를 북돋았다.
최형화 고성군장애인부모회 회장은 “2008년 제1기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열린 학교를 운영할 수 있었던 것은 여러 관계자의 도움 덕분이다”며 “앞으로 교실 확보, 교사와 자원봉사자 수급 등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더 많은 분들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송정욱 교육복지과장은 “열린 학교 운영을 위한 상시적인 공간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성장하는 장애아동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하고 가족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행정지원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