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지난 20일 오전 10시, 청소년문화의집에서 '세계와 통하go'라는 주제로 제6회 청소년 문화존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2009년부터 국제 교류도시인 일본 오카야마현 카사오카시 청소년과 지난달 중국으로 연수를 다녀온 청소년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공연은 보리수동산 풍물패의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중앙고 학생들의 방송댄스, 부채춤, 일본학생과 한국 학생들의 합창, 철성중 학생들의 난타 및 색소폰연주, 일본학생들의 전통춤 우라쟈, 회화중 학생들의 태권도 시범, 일본학생들의 리코더 연주, 고성중 삼산분교 한겨레 학생의 피아노 연주 등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졌다.

특히 일본 학생들은 슈퍼주니어의 ‘미스터 심플’을 일본어로 불러 큰 박수를 받았으며, 양국의 공연은 서로의 문화에 대한 이해와 교류의 의미를 더욱더 빛나게 했다.

어울마당에 이어 레크리에이션 시간을 통해 다른 언어와 문화지만 얼굴 표정과 몸짓만으로도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해 양국 학생들이 하나가 되는 축제의 장이 됐다.

공연이 끝난 후 공연장 입구에 마련된 체험부스에서 한국의 여름 음식을 대표하는 팥빙수를 시식하고, 국제교류학생들이 함께 폴라로이드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겼다.

군 관계자는 “이날 행사를 통해 청소년 국제교류 참여자들이 한자리에 어울려 다양한 프로그램 참여와 공연으로 또래간의 문화를 공유함으로써 국제문화에 관심을 가지는 글로벌한 인재로 나아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