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기침, 객혈, 발열, 흉통, 전신적인 무력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각종 합병증까지 야기 시켜 사망까지 이르게 하는 결핵은 예방이 가장 중요하며, 발견 후 꾸준히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한 질병이다.

우리나라의 결핵환자는 과거에 비해 크게 감소했지만, OECD 가입국가 중 결핵발생률(10만 명당 87명)과 사망률(10만 명당 10명)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고성군의 결핵 발생은 지난해 총 38건이며, 올해는 현재까지 19건으로 나타났다.

결핵 예방을 위해 고성군 보건소는 대한결핵협회와 함께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고성정신요양원 등 관내 복지시설 5개소를 대상으로 흉부엑스선, 객담도말, 신속감수성검사 등을 실시한다.

결핵 진단을 받은 환자는 보건소에 등록·진료·치료 등 집중관리 하여 전염을 차단하고 집단 결핵발생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한 보건소는 민관기관을 이용하는 결핵환자의 치료성공률을 높이고자 공공민간협력사업인 PPM(Public-Private Mix)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검진을 통해 소외계층의 결핵 조기 검진 및 발견율을 향상시키고, 나아가 결핵으로부터 자유로운 고성 만들기에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기침·가래·흉통 등이 동반되고 기관지 계통에 이상 증상을 보이는 주민은 반드시 검진해 볼 필요가 있으며, 군 보건소 1층 결핵관리실(670-2705)로 문의하면 자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