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3일 전국에서 적조 피해가 가장 심각한 통영현장을 방문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통령 전용기로 산양스포츠파크에 도착하여, 곧 바로 달아마을 선착장에서 해양경찰 경비정을 타고 해상 적조방제 현장을 둘러봤다.

박 대통령은 경남도와 해양수산부, 해경 관계자들로부터 피해 및 방제상황을 보고받고 해상의 한 가두리양식장에 내려 피해 어민을 위로하고, 직접 치어를 방류하는 작업에도 참여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오후 1시경 중앙시장을 찾아 어업인과 상인들로부터 고충을 청취했다.

박 대통령이 전통시장을 방문해 현장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들은 것은 취임 후 통영 중앙시장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영은 올해 유례없는 대규모 적조가 4주째 계속 되고 있어 전국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다.

이날 박 대통령의 현장방문에는 지역구 이군현 의원을 비롯하여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홍준표 경남지사, 김동진 통영시장, 김석균 해경청장 등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