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일 고성군의회 의장실에서 열린 의원 월례회에서 고성군 추진 사업들을 보고받고 있다.

고성군의회(의장 황대열)8월 첫 번째 월례회가 지난 7일 오전 의장실에서 정기방 부군수, 박복선 기획감사실장 등이 배석한 가운데 고성군 주요업무 보고와 함께 개최됐다.

이날 월례회는 고성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각종 사업들을 의회에 보고하여 이해를 구하는 자리로 이어졌다.

황대열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폭염이 기승을 부린다. 이런 날씨에 주민들이 자신을 돌보지 않고 농사일을 하다 자칫 열사병으로 쓰러질수도 있다”면서“의원들이 참고하여 각 지역에서 현장 의정활동을 펼쳐 주어야 할 것이다”고 당부했다.

박복선 기획감사실장은 고성군이 ‘세계 살기 좋은 도시대회’ 본선 참가 계획을 설명하고 부족한 예산 4500만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호원 문화관광체육과장은 수남수유지 생태공원 조성사업에 따른 편입토지(도 교육청 소유)매입 계획과, 고성녹색 조망공간 실크로드 조성사업, 대독천 물길복원 조성사업, 사진찍기 좋은 녹색명소 조성사업, 시.군 경계지점(고성-통영)홍보판 설치계획 등의 사업에 예산 승인을 요청했다.

고준성 해양수산과장은 고성군 어업지도선 건조사업 17억원, 남포국가어항개발 추진 현황, 적조피해와 예방을 위한 추진 계획 등을 설명했다.

조규춘 농축산과장은 FTA피해보전제도(한우, 송아지)사업추진, 최근 한우 관련 동향을 보고했다.

이에 대해 의원들은 군민들을 위한 사업들인지 면밀히 검토하여 추진할 것을 당부하고 과도한 군비 투입 사업은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세계 살기 좋은 도시대회’참가 건에 대해서는 대다수 우려를 표명했다.

최을석 부의장은 “4500만원을 들여 대회에 참가한들 군민들에게 어떤 이익이 있나”면서“명목적 상을 받기 위하여 허울 좋은 대회 참가는 제고되어야 한다. 그런 돈이라면 우리군 복지사업에 쓰이는 것이 효과적이다”고 지적했다.

류두옥 의원은“고성군이 살기 좋은 곳은 맞다. 하지만 이런 대회에 나갈 만큼 기반이 되어있다고 생각 하는가”라며 반문하고“아이디어를 제공한 사람이 누구인지 포상해야 한다”고 비꼬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