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읍 2호 광장에 설치 운영 중인 분수대 물에서 악취가 난다는 주민들의 주장에 한바탕 소란이 벌어졌다.
2호 광장 분수대는 하절기 낮 1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하고 있고 입체식이다 보니 어린이나 청소년들이 물장난을 하기 위해 수시로 드나든다.
분수대가 가동 중일 때는 물줄기로 인하여 주민들에게 시원함을 선사하고 볼거리 또한 제공하고 있다.
그런데 지난 15일 분수대 주변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분수대가 가동될 때 마다 악취가 난다며 군에서 수질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더운 여름 어린이들이 많이 찾고 심지어 분수대 물을 마시기까지 한다며 수질오염 의혹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부서는 분수대 주변 우수관로의 노후화로 인한 냄새인 것으로 확인, 하수도 부서와 협의해 정비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분수대 물은 전량 수돗물을 사용하고 15일 간격으로 물탱크 청소를 실시하며, 월 1회 수질검사를 의뢰한다면서 주민들이 안심해도 된다고 덧붙였다.
지난 22일에는 분수대 물탱크 청소와 저장되어 있는 수돗물도 교체 하는 등 깨끗한 수질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