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8월말까지 염소·사슴고기를 사용하는 관내 건강원, 음식점 등 35개소를 대상으로 염소·사슴고기 사용 실태, 공급원 조사, 영업자 준수사항 이행여부 등에 대한 지도·단속에 나섰다.
이번 지도단속은 지난달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불법도축 근절대책의 일환이다.

불법도축 식육은 검사관의 도축검사를 받지 않아 식품안전성을 확인할 수 없고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기 때문에, 홍보 및 단속을 강화하고 불법도축 농가에 정책자금지원을 중단하는 등 처벌도 강화 할 예정이다.
오는 8월말까지는 지도·홍보 위주로 단속을 실시하되, 9월부터는 적발된 위반업소에 대한 형사고발 등 법적 조치를 적용한다.

이런 가운데 고성군에는 염소·사슴고기의 불법도축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 축산담당자는 “일반 농가들을 대상으로 불법도축에 대한 지도·단속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현재까지 불법도축 농가는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위생담당자는 “관내 음식점이나 건강원 경우 자체적으로 도축해 사용하는 곳이 없다.”며 “이번 조사를 통해 다시 한 번 불법도축 근절을 홍보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