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참전 국가유공자께 위로회를 베풀어준 김종철 목사 외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
평범을 뛰어넘어 애국충절심을 발휘한 선진교회. 대단히 존경한다.

▲ 한삼렬 월남참전 국가유공자 고성군지회 사무국장

지난 달 6월 28일 11시. 고성제일교회 대강당에서 김종철 목사 외 관계자 여러분이 월남참전 국가 유공자께 베푼 위로회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참전국가유공자 150여명(가족포함)이 참석하여 관대한 영접을 받고 과연 다음 세대를 품고 준비하는 교회답게 또 영성과 실력을 겸비한 지도자 교회를 칭하고, 이에 백분의 일이라도 보은하는 의미에서 필을 들었다.
우리가 생각하는 교리는 이 세상 모든 인류와 생명체의 존엄과 행복을 누리게 도와주고, 빌어주고 기도하여주는 없어서는 안 될 훌륭한 선구자 역할을 하는 줄만 알았는데, 고성제일교회는 한 차원 더 뛰어넘은 선진교리 교회로서 국가유공자를 찾아 위로, 격려하는 애국충절심이 특이하였다.

김종철 목사는 환영인사말을 통해 국가유공자들의 공적치하와 월남전의 실상을 상세히 이야기하여 참석자들의 심금을 울렸으며, 많은 호평을 받은 훌륭한 성직자로 평가․존경받았다. 김 목사님의 환영사 내용을 요약해 보면 과거 어려운 보릿고개 초근목피로 연명해 온 시절, 또 외화가 없어 경제발전을 못하던 때, 1965년~1973년까지 8년동안 31만 2천명이 월남전쟁에 파병하였다. 6.25전쟁 때 우리를 도와준 자유우방국에 대한 보은이라는 대국적 차원에서 국가의 명령에 따라 월남전에 파병하여 민주주의 수호와 세계평화를 위해 목숨 바쳐 싸워 많은 전과를 올렸다. 그러나 우리군도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5천여명이 전사하고, 부상자 3천2백여명, 고엽제 환자가 10만명 발생하였고, 일․열사병 환자가 많이 발생하였다고 하셨다. 월남참전 국가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과 용맹의 댓가로 번 외화로 오늘날 대한민국 경제발전과 근대화의 초석을 이루어 세계 제10위 경제대국을 이룬 근원자라고 말씀하셨다. 상세히 말하자면 월남참전 국가유공자들이 받을 수당을 정부가 수령하여 약 20% 정도만 지급하고 경부고속도로, 포항제철 건설 등 경제발전에 모두 사용하였다고 말씀하시면서 월남참전 국가유공자들을 위로, 격려하셨다. 내년에는 좀 더 알찬행사를 준비하여 여러분을 맞이하겠다고 하셨다.
눈물이 핑 돌만큼 고마운 말씀을 하셨다. 세계평화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하여 목숨바쳐 싸운 국가유공자를 보살피는 점이 특이했다. 선진교회 교리로서 배우고 본받을 점이 많으며 대단히 존경스럽다고 월남참전 국가유공자 고성군지회 회장 권영택 외 회원일동은 고마움을 표현하였다. 또 머리숙여 감사의 인사를 올렸다.

이날 천사같은 모습과 미소로 로뎀 중창단원들이 출현하여 노래(군가)를 불러 활기찬 분위기를 만들었으며 전쟁의 회고 동영상을 상영하여 감회에 깊이 젖어 눈시울을 붉히었다. 많은 천사들이 참여하여 정성스럽게 만든 음식을 친절하게 골고루 배식하는 모습이 보기가 좋았으며, 음식도 아주 맛이 있어 거룩한 만찬행사가 되었다. 마치고 나올 때 최종혁, 이현재 부목사님과 구상갑 장로 이분들 진두지휘 하에 정성스럽게 준비한 큰 선물을 빠짐없이 나누어 주어서 더욱더 감사하게 생각하며 고맙게 여겼다.

이 날 위로회에 앞서 권영택 회장은 6월 월회의 겸 참전국가유공자 미망인회를 처음으로 결성하여, 회장에 이말둘, 총무 김금선씨로 임명하였다.
우리군내에 미망인회 가입대상자가 56명인데 확인가입자가 30명, 확인불가, 주소불명자가 26명이다.
(본 기사를 보신 분 중 대상자가 있으면 가입하여 권익을 찾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연락처 : 회장 010-2761-8746)
내년부터 미망인에게도 참전수당을 주도록 입법준비 중에 있으니 혜택이 있을 것 같다. 다 같이 월남참전에 참전하여 애국애족 하다 죽은 자에게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혜택을 적게 주고 있다. 이것은 잘못된 일이며 이분들께 먼저 혜택이 후하게 돌아가야 옳다고 생각한다.
지금 생존해 있는 국가유공자 여러분 가정에도 언제 미망인이 될지 아무도 모른다. 우리들이 서둘러 제도를 만들어야 되며, 사망시 우리가 받는 참전수당 70%를 받을 수 있는 ‘연금제도’를 만들어 놓아야 미망인 생전에 혜택을 보게 되는 것이다. 다 같이 노력하자고 강조하였다.
고성제일교회서 월남참전 국가유공자 고성군지회 회장 권영택 외 회원과 가족 고엽제회원께 베푼 위로회에 대하여 김종철 목사외 관계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애국충절심이 투철한 선진 교회로 높이 평가하고, 다음 세대를 품고 준비하는 고성제일교회가 자랑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