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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로 인한 소모적 논쟁 마치자
2013년 07월 05일 (금) 13:39:11 고성미래신문 gofnews@naver.com


지난 1일자로 단행된 고성군 인사를 두고 의회의 비난 강도가 예상보다 심각하다.
인사의 공정성 판단을 누가 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잘해도 못해도 늘 상 인사에 대한 불만과 지적은 따랐다. 하지만 이번 인사처럼 의회에서 발끈하고 나선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기대가 커면 실망도 커 듯, 의회의 기준에서 이번 인사에 기대하는 바가 컸다는 얘기도 될성싶다. 그렇지만 인사권자가 단행한 인사를 비난하고 군정주요 업무보고도 외면하는 등 군수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것은 맞지 않다.
인사가 잘못되었다 하여 군민 생활과 직결되는 현안사업을 챙기지 않는다고 인사가 번복되지는 않는다. 의회 역할을 충실히 했을 때 군민들도 의회 목소리에 힘을 보탤 수 있다.

물론 이 모든 사태의 원인은 이 군수에게 있다. 인사 전 각 언론사를 통해 군의원, 도의원, 심지어 국회의원에게 인사청탁을 하면 불이익을 줄 것이다고 천명했다.
군민들이 볼 때 마치 이들 고위직들이 인사청탁을 종종 하는 듯 한 오해를 살 수 있는 말이기 때문이다. 그렇다 보니 군의원들의 기대치가 떨어지는 인사라고 판단, 더더욱 이 군수의 인사를 비난하는 것일 수도 있다.
다수의 공무원들도 이번 인사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고 불만 또한 상당한 것으로 안다.
하지만 뒤집지 못할 것이라면 이쯤에서 소모적인 논쟁은 말아야 한다.

이 군수도 ‘인사횡포’,‘독선인사’라는 오명을 조속히 씻어야 한다. 1년도 남지 않은 퇴임을 앞두고 이 같은 오명이 발목을 잡는다면 마무리해야 할 사업들이 난관에 봉착할 수 있다.
인사가 군수의 고유 권한이라고는 하지만 다수의 군민과 의회마저 지적 하는 것에 대해 한번쯤 되 새겨 봐야 한다.
또한 승진 또는 전보된 공직자들의 자질도 벌써부터 판단할 것이 아니라 시간을 두고 잘 할수 있도록 격려가 오히려 필요할 수 있다.
11년 동안 함께한 직원들인데 자신의 아집으로 인사 했을리는 없다. 훗날 이들의 자질과 능력이 세인들이 우려했던 것으로 드러난다면 이 군수는 퇴임 후에도 군민에게 죄인으로 남게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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