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오후 고성군수실에서 김근용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남서부지역 본부장을 비롯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리퀘스트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김근용 본부장은 지난 5월 25일 KBS1-TV ‘사랑의 리퀘스트’ 방송을 통해 모금한 후원금 3천만 원을 이학렬 군수에게 전달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사랑의 리퀘스트에 소개된 고성지역 학생은 지난 2월 불의의 교통사고로 동승했던 부모는 사고 현장에서 숨지고, 자신은 큰 부상을 입어 여러 차례 뇌수술을 받은 상태로 앞으로도 뇌수술 및 치아 재건술, 재활치료 등이 필요함에 따라 후원금은 학생의 의료비 및 생활비로 지원하게 된다.
후원금 전달식에서 김근용 본부장은 "아동이 희망을 버리지 않고 꾸준한 치료로 빨리 회복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학렬 군수는 “소중한 마음으로 모여진 사랑의 리퀘스트 후원금이 고성지역 학생의 후원금으로 전해져 감사하다”고 말하며, "군에서도 아동이 건강한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사랑의 리퀘스트’는 긴급지원이 필요한 개인·단체에게 건강회복 및 생활안정과 자립을 위해 후원금 지원을 위해 KBS와 어린이재단이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