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호국 보운의 달을 맞아 고성문화원(원장 도충홍)이 주최하고 문화원 봉사단(대표 박영숙)이 주관하는 ‘제2회 경로효친 및 보훈가족 위안잔치’가 지난 17일 오전 고성군 실내체육관에서 이학렬 군수, 황대열 군의회의장, 하학열 도의원을 비롯한 지역 어르신들과 보훈가족 등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 개최됐다.
경로효친 사상을 실천하고 호국보훈을 기리기 위해 마련한 이날 행사는 1부 개회식과 2부 위안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를 주관한 박영숙 고성문화원 봉사단 대표는 “지금을 있게 하신 어르신들과 보훈가족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어둡고 그늘진 곳에 계신 어르신들에게 사랑과 애정의 손길이 닿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도충홍 고성문화원장은 “나이 드신 어르신들과 조국을 위해 온몸 바쳐 희생하신 분들을 존경하고 공경하는 것은 아무리해도 지나침이 없다.”며 효와 호국정신을 강조하면서 “앞으로 이런 자리를 자주 마련해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해 많은 사람들의 자발적 참여는 물론 현식적인 행정, 경제 지원도 뒤따라야 할 것”이라 강조했다.

이어 2부 공연에서는 고성농요의 기생 월이 산조 창무극과 중국 강소성 회음시 민속공연단의 포려, 마등무, 고성문화원 무용단의 입춤 공연이 펼쳐졌다.
또한 지역가수 박현민 씨와 김희정 씨의 신나는 노래에 어르신들은 일어나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호응했다.
공연이 펼쳐지는 가운데 고성문화원 봉사단은 정성껏 준비한 음식과 과일을 어르신들께 대접하며 훈훈함을 더 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한 할머니는 “이런 늙은이를 위해 즐거운 자리를 만들어주어 정말 감사하다. 오랜만에 웃고 즐긴다.”며 위안잔치에 즐거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