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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스포츠클럽 리그 제대로 운영하자
2013년 06월 21일 (금) 17:25:56 고성미래신문 gofnews@naver.com


경상남도교육청에서 시행하고 있는 ‘학교스포츠클럽 리그’운영이 조속히 개선되어야 한다.
학생들의 건강한 체력 증진과 1학생 1스포츠 활동이라는 명분은 그럴듯하나 대부분 형식에 지나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오히려 학생들의 부담만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요즘 같은 불볕더위에 어린 학생들을 운동장으로 내 모는 것도 이해할 수 없다.
관할 교육청은 상급부서에서 추진하는 정책이라 일선 학교에 하달하면 그 뿐이겠지만 담당 교사들은 주말을 반납하고 학생들을 인솔하기 꺼려하고 있다.

요즘 주말이면 관내 학교 운동장이나 강당 등에 초.중.고등학생들이 축구를 비롯한 다양한 운동경기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모두 학교스포츠클럽 주말리그전을 하고 있는 것이다. 학생들의 체력증진을 위해서 당연히 해야 한다. 하지만 운영을 보면 미숙하고 허접한 구석이 한 두 곳이 아니다.
초등학생의 경우 인솔교사나 지도교사가 함께 하지만 중.고등학생의 경우 학생들만 경기장을 찿게 만드는 경우가 종종 있다.

경상남도교육청 지침을 보면 학교스포츠클럽 리그를 운영하면서 지역 스포츠단체나 지자체의 협조를 얻어 학생들에게 스포츠맨십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하고 경기 심판 등도 최대한 전문가에게 의뢰하도록 하고 있다.
그래야만 학생들이 정확한 룰도 인지하고 스포츠를 통한 매너 등을 배우기 위함이다.
하지만 대다수 해당 학교 교사가 운영을 하고 그것도 체육교사가 아닌 일직, 당직교사가 대충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운동경기에서 기본적으로 있어야 할 안전요원이나 구급차도 배치하지 않은 것을 보면 교사들마저 안전의식이 얼마나 결여되었는지 알 수 있다.

지난 16일 읍내 모 고등학교에서 축구경기를 하던 학생 두 명이 다쳤지만 한참이 지나서야 119에 의해 병원으로 후송되었으니 관계자들은 변명할 여지가 없다.
정책이 아무리 좋아도 이를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면 소용이 없다. 어린 학생들이라고 대충 넘어가서도 안 된다. 계획에는 오는 10월까지 도 대회, 전국대회 등의 일정이 잡혀 있다.
학생들이 계속해서 운동장을 뛰어야 한다. 그렇다면 처음 취지대로 최대한 학생들의 안전을 고려하고 매끄러운 운영으로 학생들의 체력도 증진시키고 건전한 스포츠활동이 될 수 있도록 교육청과 담당 교사는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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