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체육부와 국민생활체육회가 전국으로 공모한 ‘종합형 스포츠클럽’ 사업에 고성군생할체육회가 선정됐다.
종합형 스포츠클럽이란, 다양한 계층, 연령대로 구성된 회원에게 다양한 종목, 다양한 프로그램과 전문지도자를 제공하는 지역 기반 스포츠클럽. 공공체육시설을 기반으로 자율적으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고룡이 스포츠클럽’으로 제안서를 제출한 고성군생활체육회(회장 조정식)는 전국 30개 클럽에서 지원한 가운데 1차 서류심사 대상인 15개 클럽에 선정되어 지난10일 2차 발표회와
12일 현장실사를 통하여 전국 유수의 클럽을 물리치고 9개 클럽에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이번 사업은 3년차까지 국비 2억6천 만 원이 지원되며 4년차부터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 연차적으로 국비지원이 줄어들게 된다.
국, 도, 군비에 의존한 생활체육이 종합형 스포츠클럽 선정으로 자생적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으며 앞으로 회비, 수익사업, 기부금 모집 등을 통하여 생활 속의 스포츠로 거듭 태어나게 된다.
최종 선정된 전국 9개 클럽을 면면히 살펴보면 체육인프라 구축이 비교적 잘 되어 있는 시 부가 대다수고 군 단위는 고성군이 유일하다.

이 같은 결과는 정상호 체육담당, 정부오 생할체육회 사무국장이 약 4개월 간 꾸준하게 준비한 자료가 한몫했다.
또한 이군현 국회의원(국회예결위원장)이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에게 ‘고룡이스포츠클럽’필요성을 강조한 것도 힘을 보탰다.
지난 10일 국민생할체육회 회의실에서 개최된 2차 발표회에서 정상호 체육담당은 종합운동장, 국민체육센터, 스포츠타운을 중심으로 한 집약형 체육인프라 구축과 유소년, 청소년, 학교체육에 대한 프로그램 보급 등의 P.T를 완벽하게 진행해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정부오 고성군생할체육회 사무국장은 “유소년체육 발전을 통해 학원체육 발전을 유도할 계획이며 군민들이 전생애를 아우르는 프로그램 보급으로 유․청소년, 성인, 어르신 등 다양한 종목의 경험을 통해 건강하고 무병장수하는 고성군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고룡이 스포츠클럽’은 올림픽종목으로 축구, 야구, 생활체육 종목으로 배드민턴, 생활체조, 게이트볼 등 5개 종목으로 운영되며, 국비지원을 통한 10여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