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군현 국회의원이 지난해 후원금으로 모금한 금액이 3억2400여만원으로 나타났다.이는 지난해 국회의원 305명 중 모금실적 10위에 해당되며, 도내 국회의원 17명 중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및 통영시선거관리위원회가 자료를 공개한 ‘2010년도 정당·후원회 등의 수입·지출 내역에 따르면 도내 의원 17명이 모금한 후원회 금액은 총 28억9500만원으로 이중 이군현 의원이 3억2400만원을 모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의원의 후원금 모금 한도액은 년간 1억5000만원이지만 선거가 있는 해는 3억원까지 모금할 수 있다.
지난해는 전국 동시선거가 있어 3억원까지 모금할 수 있어 이 같은 후원금을 거뒀다.

도내 의원 중 300만원 이상 고액 후원자가 가장 많은 의원은 거제시 윤영 의원으로 17명이, 이군현 의원은 14명이 넘었다.

이 의원의 고액 후원자 중 전 혁신기업 최용혁 대표는 2009년 상·하반기와 2010년에 각각 500만원씩 후원에 눈길을 끌었으며, 월 40만원과 80만원씩 꾸준히 후원한 사람도 있었다.

특이한 것은 서울, 울주, 밀양 등에 거주하는 가사 자가 500만원씩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