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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보양식 ‘하모’가 돌아 왔다
삼산면 부산횟집...하모로 유명세
차태수.황선정 부부, 하모 요리에 푹 빠져
2013년 06월 20일 (목) 19:27:48 편집자 gofnews@naver.com

   
 
삼산면 두포리 포교마을(일명 버드레)에서 10년째 장사를 해온 부산횟집 차태수(47)씨와 황선정(43)부부, 차 씨는 소문난 칼잡이다.

"하모가 여름철 보양식으로 좋은 이유가 뭔가요?"
"붕장어는 사시사철 나오지만, 깊은 바다에 사는 하모는 1년 중 여름 한철에만 나오기 때문에 힘이 장사죠."

   
 
하모가 좋은 이유를 묻자 삼산면에서 10년째 장사를 해온 차태수 씨는 이렇게 대답했다. 자연산 회만 취급하는 부산횟집은 요즘 '하모회'와 '하모샤브샤브',‘하모 구이’ 등을 하루 평균 20kg정도 팔고 있다. 매년 이맘 때 쯤이면 하모회를 먹기 위해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부산 자갈치시장에서 11년 동안 다듬은 칼솜씨를 하모 손질에서 발휘한다.
하모는 잔뼈가 많아 일반 회 보다 칼질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여름은 보양식의 계절. 음식 하면 뭐니 뭐니 해도 제철음식이 최고다. 철 따라 즐기는 제철음식은 맛과 향이 좋고 영양소가 풍부해 우리 몸에 좋다. 


   
 
   
 












▲식도락가들은 ‘봄 도다리’, ‘가을 전어’, 여름에는 ‘하모’를 최고로 치고 있다.

하모가 보양식으로 으뜸인 이유는 피로회복은 물론 성인병 예방, 허약체질 개선에 효과가 탁월하기 때문이다. 하모는 단백질, 지방, 비타민A 와 E, 미네랄 등이 풍부하다. 특히 껍질에는 콘드로이틴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피부미용과 노화방지에도 효과가 커 여성들에게 '인기 짱'이다. 또한 DHA와 EPA가 풍부해 두뇌의 활동을 향상시킨다. 하모에 풍부한 비타민 E는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해주어 고혈압, 동맥경화 등의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란다.
그렇다 보니 이맘때의 대표 보양식으로 단연 갯장어라 불리는 '하모'다.
하모는 '갯장어'라는 뜻을 가진 일본식 표현이다. 갯장어는 흔히 하모로 잘 알려져 있다. 이는 갯장어가 잘 무는 습성을 가져 일본어 '물다'라는 뜻의 하무에서 유래되었다 한다.
잘못된 일본어는 고쳐 써야 맞지만, 어민이나 손님 모두 갯장어 보다 ‘하모’에 익숙해 있어 이제는 어쩔 수 없을 듯 하다.
여름철 제철 보양식 하모는 고성에서 가장 인기 있는 보양식 중 하나다.
과거에는 전량 일본으로 수출 돼 어지간해서는 맛볼 수 없는 고급 어종에 속했다.

   
 

▲청정지역 자란만에서 잡히는 하모의 맛은 특별하다

고성지역 어느 횟집에서나 맛볼 수 있는 하모지만 청정지역 자란만을 끼고 있는 이곳 부산횟집에서의 맛은 특별하다.
부산횟집은 삼산면 포교 앞바다를 안고 자리 잡아 풍경에 취하고 회 맛에 또 한 번 취하게 된다. 하모회를 주문해놓고 바닷가 주변을 산책 해보는 것은 큰 추억으로 남게 된다.
매일 물때에 맞춰 어장에 나가는 차 씨는 평균 40~50kg의 하모를 잡는다.
메뚜기도 제철이라고 차 씨의 요즘 하루는 하모 수확(?)에 빠져 있다.
해마다 5월부터 9월까지 자란만 일대는 하모 잡이가 한창이다. 5월 중순부터 하모 맛이 절정에 달해 지금은 진미를 느낄 수 있는 적기다.
차 씨는 “8월 중순 부터는 하모의 뼈가 굵어져 맛이 없다는 얘기가 있는데 이는 속설이다”며“하모는 뱀처럼 머리에서부터 꼬리까지 뼈가 있어 어떻게 칼질 하느냐에 따라 맛이 좌우된다”고 설명했다.
차 씨의 가게는 주로 입소문을 통해 찾아온 단골손님들이 많다.
고성은 물론이고 부산, 대구 등 타지 단골손님들이 이맘때 주말이면 어김없이 예약을 하고 먼 길을 찾아온다. 이러한 데에는 차 씨의 남다른 손님 배려가 있기에 가능하다.
겨울철에 잡히는 ‘대구’나 각종 어류 등을 단골손님들에게 맛보라며 무료로 보내 주는 등 고객 관리에 정성을 쏟고 있다.

   
 
▲하모회도 인기지만 ‘하모 샤브샤브’, ‘하모 구이’도 별미로 많이 찾는다

이런 인심덕에 차 씨의 가게는 인심 좋은 시골 어촌 횟집으로 통한다.
부산횟집에는 하모회도 인기지만 ‘하모 샤브샤브’, ‘하모 구이’도 많이 찾는다.
진한 육수에 담백한 ‘샤브샤브’맛은 회를 싫어하는 어린이들 에게도 인기 만점이다.
또한 ‘하모 구이’는 회를 먹고 난 뒤 식사와 함께 하는 보양식으로 그만이다.
차 씨는 요즘 손님들에게 보다 신속하게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자신과 호흡을 같이할 하모 전문가를 초빙하여 손님을 맞고 있다. 조금 덜 남더라도 손님들을 배려하기 위함이다.
올 여름 무더위가 예년보다 심할 것이라는 예보다. 무더위가 심하면 기력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지사, 원기를 북돋기 위해 보양식을 찾을 것이라면 ‘하모’가 어떨까!
일 년에 한번, 그것도 여름철이 아니면 맛볼 수 없는 ‘하모’로 건강한 여름나기를 준비 해보면 후회하지 않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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