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지난 10일 오후 고성읍사무소 광장에서 신청사 개청을 기념하는 ‘2013년 제1회 소가야 달빛사냥’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저녁식사 시간이 지나 열린 이날 행사에는 어르신, 가족, 학생 등 400여명이 넘는 군민들이 참여했다.
특히 이학렬 군수, 김대겸 도의원, 최을석 군의원, 김행수 읍장 등 각 기관단체장들이 늦은 시간까지 군민들과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날 행사는 바쁜 일상에 지친 군민들의 예술 감성을 깨우고 군민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신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롭게 꾸며졌다.
고성읍 주민자치센터의 ‘명물’ 소리샘밴드의 무대를 시작으로, 지역가수 박현민 씨의 노래, 멋진 소프라노 색소폰 연주, 트로트 신동 권민규 군의 간드러지는 노래 등이 이어지며 군민들의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이날 하이라이트는 초대가수 하동진 씨의 공연 이였다.
‘나니까’, ‘인연’ 등 하동진 씨의 열창에 어린아이들은 무대 앞으로 몰려와 손을 내밀고 사진을 찍는 등 아이돌그룹 못지않은 인기를 누렸다.
초대가수 하동진 씨는 “이렇게 열성적인 어린이 팬들은 처음이다. 나를 데려가 살아라.”는 말로 웃음을 자아내게 만들었고 “이 기분 좋은 날 저를 불러주신 이학렬 군수님과 김대겸 도의원님께 감사드린다.”며 읍사무소 신청사 개청식을 축하했다.

이날 행사를 관람한 한 학생은 “새 읍사무소에서 오늘 같은 공연을 많이 해주었으면 좋겠다.” 말하고 ‘소가야달빛사냥’에 매우 만족했고, 참가한 군민들 또한 신청사 개청의 기쁨과 함께 즐거운 공연을 보며 초여름 밤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