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오후 2시 부산 온천장 농심호텔 앞 부산한정식에서 고성초등학교 제59회 동창회(회장 강종일)를 개최했다.
두 번째로 개최된 동창회는 서울과 고성 등 전국에서 50여명이 모인 가운데 특유의 우정을 과시했다. 전국적인 모임은 지난해 1월 서울에서 10여 명 남녀 동창들이 모여 논의된 것으로, 당시 논의된 사항은 이구동성으로 "우리는 베이비부머세대답게 인원이 많은 탓에 전국적인 동창회를 개최하자"는 취지였다.

강종일 회장은 "일부 동창회가 몇몇의 농간과 끼리끼리만 모이는 즉, 계나 상조회의 일종으로 변질되는 게 아닌 명실상부한 제59회 졸업생(약 450명)이라면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동창회를 지향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회비 등을 강제징수 하거나 비축하는 등의 부담이 없다. 그렇게 하는 행위는 하나의 계모임이지, 동창회가 아니다. 상조회원도 동창의 일원이다"고 말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또한 동창들은 "일부 몇간이 모인 상조회가 동창회 구실을 할 수 없다. 어느 동문이든 계 형식의 상조회가 동창회의 상위에 놓이거가, 특정세력만이 모여 기부금을 내야만 동창회가 운영되는 것는 있을 수 없기에 타동문이 보았을 때 수치일 수밖에 없다"는 의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