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대한민국 국제 민속음악 대축제와 제28회 고성농요 농사 현장 공연이 오는 6월 16일과 22일 상리면 척번정리 고성농요공연장과 고성농사 공연탑에서 각각 개최된다.
고성농요보존회(회장 김석명)에서 매년 개최하는 이번 공연은 예년과 달리 두 행사를 분리하여 개최한다.
국제 민속음악 대축제는 중국 등의 외국 공연단을 선보이는 것으로 관객들에게 보다 많은 공연을 선사하기 위해 이 같이 했다.
6월 16일 펼쳐지는 국제민속음악대축제에는 풍년을 기원하는 선사님들의 공덕을 기리는 서제를 시작으로 국가 중요무형문화제 제 84-1호인 고성농요보존회의 보리타작소리 공연과, 유네스코 인류걸작 문화유산인 전남 강강술래 공연, 중국 강소성 헤이안시 회음공연단의 마동무, 화선, 뛰는 소리 등의 공연을 선보이게 된다.

또한 관중들과 함께 하는 흥겨운 민속마당으로 뒷풀이 한마당도 준비되어 있다.
6월 22일 열리는 고성농요 농사현장 공연은 고달픈 농사일을 흥겹게 하기 위한 소리 공연으로 보리타작 소리(협동.단결), 삼삼기 소리(화목.조상숭배). 물레소리(시집살이요), 거류초등학교 학생들의 전수학생 농요발표회 등으로 짜여저 있다.
김석명 회장은 “고성들판의 조상님들이 고달픈 농사일을 하면서 이마에 흐르는 땀방울을 씻기 위하여 불러오던 흥겨운 우리가락은 고달픈 농민들의 삶의 철학이었다”며 “이번 고성농요 공연에 많은 군민들이 참석하여 우리 옛 선조들의 희노애락을 느껴보고, 초여름의 더운 열기도 날려 보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