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필 고성소방서 구조대장

우리나라는 지난 수십 년 동안 산업화를 위하여 여러 곳에 대규모의 공업 단지를 건설하는 등 경제가 성장하고 급격한 도시화를 형성하고 있다.
이에 따른 아파트 등 다가구 주택, 고층빌딩이 줄지어 건설됨에 따라 필연적으로 승강기 또한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며, 심지어 관공서 등 저층건물에도 장애인들을 위한 승강기를 설치하고 있다.
한국승강기 안전관리원에 따르면 최근 2012. 12. 31. 기준 우리나라에서 운영 중인 승강기는 총 471,403여대로 조사된 바 있다. 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이용하는 일반용 승강기는 물론, 화물용 승강기, 에스컬레이터, 덤웨이터, 휠체어 리프트 또한 이에 해당된다.
조사된 결과와 같이 매년 건물들이 들어서면서 승강기 또한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승강기는 일상생활 편리를 위해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될 하나의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안전사고도 날로 증가하는 추세다.
승강기 안전점검 및 수리를 계속한다고 해도 승강기 안전사고는 발생할 수 있다. 남의 일같이 느껴지던 승강기 안전사고는 언제 어디서 어떻게 일어날지 모른다. 이에 따라 우리들도 승강기 구조를 조금 더 알고 승강기 안전사고가 발생했을 때 당황하지 말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흔히 승강기 안전사고는 승강기 내에 갇힘사고가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사고로 이어지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으며, 특히 이용자 과실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정전으로 승강기에 갇혔을 때에는 폐쇄 공간에서 극도로 흥분하게 돼, 이른바 ‘패닉현상’ 을 보이게 되며. 이때 당황한 요구조자는 무리하게 문을 열어 탈출을 시도하는 경우가 있는데, 갑자기 전기가 들어와 승강기가 운행되어 사람이 끼는 등 2차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승강기는 비상정지장치(safety device) 등 안전장치가 있어 갑자기 추락하거나 질식할 염려가 없으니 당황하지 말고 차분하게 행동하여야 하며 정전이 되어 암전이 되더라도 비상전원 불빛이 있으니 비상벨이나 인터폰을 이용하여 신속히 구조를 요청하고 문에 기대거나 문을 강제로 여는 등의 행동을 자제하고 119가 올 때까지 차분히 기다려야 한다.

 승강기 사고뿐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 발생되는 각종 안전사고 또한 마찬가지다. 사고가 닥치면 극도로 당황해서 보다 더 큰 2차 사고위험이 존재하기 때문에 항시 침착성을 유지하며, 신속히 타인의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항상 안전에 유의하며, 혹시 위와 같은 사례가 본인에게 닥칠 때 차분하게 대처하여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