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건강증진을 위한 ‘2013년 군민 한마음 건강 걷기대회’가 지난 4일 오전9시 고성종합운동장에서 1000여명 군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어린이에서 노인에 이르기 까지 가족들 간 손을 잡고 휴일 오전을 걷기에 투자했다.
식전 행사로 참가자들의 근육을 풀기 위한 정은숙 댄스팀의 스트레칭 율동에 따라 몸을 풀고 현란한 에어로빅 시범을 같이 배우며 토요일 오전을 시작했다.
특히 이날 행사를 준비한 고성군보건소는 참가자들이 지루해 할 수 있는 내빈 소개를 생략하여 군민들을 배려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행사 집결지인 고성군종합운동장에는 주민건강을 위한 스트레스 테스트패치 용품을 나눠주고 구강관리, 감염병 예방, 만성병관리 등 건강부스를 운영해 군민 건강증진에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에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날 바이오스포츠로드 따라 진행된 건강 걷기대회 코스는 고성종합운동장을 출발하여 철성중학교를 지나 대평2길로 진입, 암전천 변 대가저수지 수문을 경유하여 고성종합운동장으로 돌아오는 왕복6㎞ 코스로 약1시간 20분 동안 완연한 봄기운을 만끽했다.
엄마, 아빠의 손을 잡고 자연을 벗 삼아 평소 잘 하지 못했던 다양한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주말 오전의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특히, 코스의 대부분인 암전천 바이오스포츠로드 구간은 탁 트인 들판과 초록 물결을 이루는 보리밭, 노란 유채꽃들로 마치 한 폭의 풍경화를 연상케 해 5월의 정취를 느끼기에는 더할 수 없이 좋은 명품 걷기 코스가 됐다.
완주 후 푸짐한 경품이 걸린 경품추첨으로 흥겨운 시간을 보내고, 수남리 윤옥규(74) 씨는 1+1경품이 당첨돼 생활용품1박스와 자전거를 받는 행운을 차지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단 한건의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아 행사가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