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농어촌 전원학교 회화중학교(교장 정기조)는 학생들의 환경을 파악하기 위하여 교사 마을 방문을 실시했다.
회화중학교 교사 전원(16명)은 교내 시험기간을 이용하여 학년별 3개조를 구성하고, 오지부터 순환하여 관내 학군을 모두 방문했다. 학생들이 사는 마을을 방문하여 지역 환경을 보고 지역주민과 대화를 나누면서 교사들은 학생들의 어려움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었다.

마을 방문에 참여한 한 교사는 “마을 방문을 통하여 학생의 학교 밖에서의 생활 모습을 보게 되어, 학생을 이해하는 폭이 한 층 넓어졌다. 학생의 이웃 및 조부모님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나니, 서로 신뢰가 더 깊어진 것 같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최근 가족의 대화단절, 학교와 가정의 신뢰 부족 등으로 학교폭력 등 수많은 문제가 생겨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 회화중학교의 마을 방문은 학교교육과 가정을 연계하고, 학생의 생태학적 환경을 전반적으로 고려하는 학생의 인성교육에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