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삼산면민 화합한마당 축제가 지난 4일 삼산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이회재 삼산면 체육회장을 비롯한 장기방 부군수, 박태훈 의원, 구대준 면장, 최규범 축산농협장, 황월식 수협조합장, 면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해 삼산면민들의 한마당 잔치로 진행됐다.
삼산농악대와 삼산초등학교 사물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과 어울림행사, 민속경기대항, 축하공연 등이 펼쳐졌다.
식에 앞서 박점석 전 면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하고 전직 체육회장의 공을 치하했다.
또 재경삼산면향우회 이종도 회장에게 고향발전 및 면민 화합에 기여한 공으로 감사패를, 하일면 권정현씨와 병산리 박영수씨에게 체육발전 및 봉사정신을 기리는 감사패를 각각 전달했다.
특히 김타순(69세)할머니는 자신의 몸이 불편한데도 불구하고 연로하신 어머님을 봉양해 면민들의 칭송과 함께 효행상을 받았다. 장치리 장백마을 이종상(93세)옹과, 해명마을 김복순(98세)할머니는 후배들에게 건강한 삶의 귀감이 돼 장수상과 더불어 푸짐한 부상도 함께 했다.

이회재 체육회장은 개회사에서 삼산면 각 단체 회원들의 행사준비 노고를 치하하고 “오늘은 삼산면민들의 날이다. 오늘 하루만큼은 사업, 직장일 모두 잊고 이웃 어른, 친지들과 함께 마음껏 즐기는 하루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태훈 의원은 “오늘 행사를 위해 멀리 재경삼산면 향우들이 참석하여 더욱 빛나는 것 같다”며“오늘 행사로 평소에 쌓인 피로를 풀고 면민 모두가 하나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당부했다.

이번 행사는 매바위팀(병산, 판곡마을), 봉화산팀(장지, 두모, 포교, 와도, 덕산마을), 성지산팀(대포, 용호, 미동마을), 갈모봉팀(상촌, 해명, 중촌, 장백마을)등 4개 팀으로 나눠 진행됐고, 민속경기(윷놀이, 투호놀이, 제기차기, 단체줄넘기 등)에서 성지산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각 마을별 노래자랑에서 해명마을 오순이씨가 ‘부초 같은 인생’을 열창하여 최우수상을, 미동마을 출신 최천환씨는 우수상을 받았다.
면민들은 초청가수의 공연에 모처럼의 피로를 풀었고 행운권 추첨을 통해 푸짐한 상품을 덤으로 안아가는 즐거운 하루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