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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가혹행위’ 고성에도 점검해야
2013년 05월 03일 (금) 17:07:51 고성미래신문 gofnews@naver.com


얼마 전 부산 모 국공립어린이집에서 17개월 영아가 가혹행위를 당해 파장이 일고 있다. 아이의 부모가 찍어 올린 사진에는 아직 자기 의사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어린 아이의 등 거의 절반을 덮는 큰 피멍이 있고, 가슴엔 꼬집힌 상처가 선명했다.
어린이집 측에서는 같은 또래 친구가 때려서 멍이 들었다고 변명 했지만, 치료를 위해 찾은 병원에서 담당의사는 상처의 크기나 강도를 볼 때 어른의 행위로 인한 것이 분명하다고 판단했다. 어린이집 원장은 상식을 벗어나는 항변으로 일관했다.
아이 부모들이 경찰에 고소하려 하자 CCTV를 보여주면서 아무 이상이 없지 않느냐고도 했다. 그러나 피해 영아의 보호자가 확인한 결과 낮잠을 자야 할 시간에 잠을 잔 것이 아니라 CCTV가 설치되지 않은 원장 방에서 손잡고 걸어 나오는 등 이해하기 어려운 장면이 노출되어있다. 정말 경악할 노릇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2일 경찰조사결과 가혹행위가 추가로 더 있는 것으로 들어나 원장과 교사가 구속됐다.

잘 돌봐달라고 맡겨진 어린 아이가 육체적 상처와 더불어 평생 씻기 어려운 정신적 상처를 입었다. 이 사실이 전해지고 나서 어린이집에 아이들을 맡기고 있는 엄마들 사이에서는 스마트폰을 통해 걱정과 분노가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고성군에 있는 어린이집은 그러 할리 없겠지만 행정에서 꾸준한 지도 단속이 필요하다.
어린이집은 영리추구를 우선으로 하는 사업이 아니다.
아이들을 돌봐달라고 맡긴 곳에서 어떤 이유로든 폭행이나 폭언으로 아이들이 상처 입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말이다.
고성군에도 이런 가혹행위가 발생하지 못하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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