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읍 남내마을 및 최금용 이장(고성군아동위원협의회장)은 지난달 30일 고성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방문해 베트남 전통의상인 ‘아오자이’ 5벌과 전통모자인 ‘논’ 20개를 기증했다.
이번 기증은 남내마을에서 지난달 8일 경상남도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다문화인식개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찾아가는 다문화교실’을 통해 다문화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이뤄지게 되었다.(본지 4월 26일 보도)

국내에서는 구입하기 힘든 베트남 의상과 모자를 기증하며 남내마을 최금용 이장은 “찾아가는 다문화교실을 통해 베트남 출신 결혼이민자들이 열심히 교육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관내 다문화가족을 위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베트남 전통춤 동아리 회원들은 “아오자이와 논을 구입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는데, 남내마을 및 최금용 이장님이 도움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노래와 춤을 더욱 열심히 연습하여 은혜에 보답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증받은 물품은 고성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베트남 전통춤 동아리 ‘헉 무아 비엣’ 회원들이 여성결혼이민자 멘토․멘티 사랑방모임 공연에서 착용했으며, 이후에도 다문화 프로그램 운영 및 공연 시 요긴하게 사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