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초.중학생 종합체육대회 수영 부문에서 고성군 선수들이 4관왕 3명 ,3관왕 1명 등 금16개, 은 17개, 동 9개의 성적을 얻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진주학생수영장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에 고성군 초.중학생 23명이 출전했다.
자유형, 평형, 계영 800m자유형 등 모든 종목에서 금,은,동메달이 골고루 나와 고성수영의 앞날을 밝게 했다.
특히 4관왕을 차지한 선수들은 전부 여자선수들로 고성여자중학교 학생들이다.
백지현 양은 평영 200m, 계영 400m, 평영 100m, 혼계영 400m를 모두 휩쓸었고, 조예서 양은 자유형 800m, 계영 400m, 접영 50m, 혼계영 400m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열매 양은 개인혼영 200m, 배영 200m, 계영 400m, 혼계영 400m에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다.

▲ 고성여중 조예서

특히 조예서 양은 육상에서 마라톤과도 같은 800m 자유형에 출전하여 값진 금을 획득해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수영 800m는 상당한 지구력이 요하는 종목으로 인내심과 체력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쉽지 않기에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이효민 양은 평영 50m, 계영 400m, 혼계영 400m에 1위를 차지 했지만, 평영 100m에서 아깝게 2위를 해 4관왕에는 오르지 못했다.
이들 선수들은 열악한 환경 속에도 고성수영연맹과 학부모들의 후원이 있었기에 이 같은 결과가 있었으며, 특히 조영일. 최수종 수영 강사의 꾸준한 지도가 오늘이 있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