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시장 내 화장실 변기 수압기(벨브 후레쉬)가 잦은 도난으로 없어져 시장사무실에서 대응방안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고성시장에는 52개의 화장실이 있고 상인들과 주민들을 위해 화장실 시건장치를 하지 않고 있다.
그런데 지난 3월 중순부터 3일 또는 일주일 간격으로 변기 수압기를 뭉치채로 3~5개씩 총 50여개가 없어지는 일이 발생했다.

변기 수압기의 가격은 1개당 3만5~6천원으로 고성시장은 200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본 것이다.
고성시장은 피해 시 마다 경찰에 신고했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증거나 용의자를 찾지 못하고 있어 이 지역 주민들은 또 다른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현재 고성시장 변에는 공룡지구대 소속 순찰 사무실이 있고, CCTV도 49대가 설치되어 있지만 이를 비웃듯 절도사건이 발생해 대책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급기야 시장상인들은 지난달 말부터 자체 순찰조를 편성하여 방범활동을 벌이고 있다.
상인 ㅎ씨(60)는“수압기가 스텐으로 되어있어 돈이 될 것으로 여겨 좀도둑들이 설치는 것 같다”며“경찰에서 순찰활동을 좀 더 강화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