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승찬(상리면)

인간은 나면서부터 운명 지어지는 것이 아니라 칸트의 주장처럼 교육에 의해 바람직한 인간으로 되어진다. 인간이 인간답게 살고 만물의 영장의 자리에 오르게 된 것도 교육에 의하여 되어졌다. 특히 우리나라는 1인당 국민총생산액이 1969년 3월 한국은행의 통계발표는 165불로 되어 있으나 유엔이 발표한 1967년도 세계 각국의 통계를 보면 우리나라는 77불로 세계 70위로 되어 있다. 오늘날은 2만달러시대로 세계 10위권을 내다보게 된 기저에는 지난 수십 년간 교육입국(敎育立國)을 내세운 교육정책에서 온 결과다. 우리나라는 경제발전의 요소인 지하자원이나 기술도 없고 오직 경제발전의 기틀인 인적자원인 국민교육을 통한 길 밖에 없었던 것이었다. 오늘날은 국제정치, 사회, 경제의 위상이 격상되어 주역의 역할을 담당해야 할 교육은

첫째, 이상적 교사상을 먼저 알아 실천해야 한다. 제자를 자식같이 사랑하는 교사, 전문인으로 실력있는 교사, 꿈을 심어주고 삶의 능력을 길러주는 교사, 교사는 만물의 영장인 인간을 가르치는 직업을 가졌다는 자긍심을 갖고 스스로 스승다워야 한다. 즉, 언행이 건전하고 생활이 청렴하여 사표가 되면 제자나 사회의 존경을 받게 될 것이다.
둘째, 학교 교육의 프로그램은 다양한 활동의 장을 마련하는 특기적성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어야 한다. 오늘날 직업이 전문화되고 수만 가지 다양한 직업선택의 기회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특히 영어는 세계 공용어로 필요가 아니고 필수어이기 때문에 회화중심교육이 되어야 한다. 일일생활의 쓰임의 예를 보면 음성언어인 듣기 45%, 말하기 30%로 총 75%다. 이는 소리로 생각과 감정을 전달하고 협동의 과정을 중시하여야 하기 때문이며 문자언어는 쓰기 16%, 짓기 9%로 모두 25%로 조사되었다. 옛날 영어 교육을 별 쓰지 않는 쓰기, 짓기등 문법에 치중하였기 때문에 생활영어가 되지 못하였다. 특히 영어는 크게 소리 내어 남 앞에서 말할 줄 알아야 한다.
셋째, 학습형태는 자기 주도적 학습이라야 한다. 20세기가 낳은 위대한 경험주의 교육자인 죤듀의 말을 빌리면 ‘사람이 말을 몰고 물가에 갈 수 있으나 물을 먹고 안먹고는 말 자신에게 있다’는 말과 같이 부모님이나 선생님이 아무리 공부시키려고 해도 학생이 할려고 해야 하는 마음가짐에서 출발한 자기주도적 학습을 해야 학력이 신장된다.
넷째는 수업의 형태는 교사중심에서 상호토의학습의 장을 마련하여 발표력을 신장시키며 선생님은 도우미의 역할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규모가 큰 학교 수업은 눈높이에 맞는 이동식 장을 마련하고 체험학습을 통해 학습의욕과 인지능력을 향상시킨다.
다섯째, 공부지상주의에서 오는 병폐는 개인주의와 이기주의로 가기 쉬우니 더불어 사는 인성교육도 중시하여 1일 1선 운동전개와 친구못하는 일이나 공부를 도와주어 서로 칭찬하는 시간마련과 서로 이해하고 소통되게 하여 폭력없는 학교를 만들어 보자.
끝으로 학부모들에게 말하고자 하는 것은 명심보감에 ‘아이를 어여삐 여기거든 매를 많이 때리고 아이가 밉거든 밥을 많이 주라’는 말을 상기하고 학부모의 교사 경시풍조는 삼가야 한다. 농사 중 제일 중요한 농사는 자식농사가 아닌가? 선생님을 일방적인 말만 듣고 폭언과 폭력 사태를 야기하기 전에 다른 학생의 교육적인 면을 먼저 생각하고 학부모와 학생이 존경심이 없는 현상은 다 된 농사에 농약친다는 것이 제초제 치는 결과를 초래하고 나중에 부모님에게도 존경하지 않는 각종사례를 야기할 뿌리가 내리게 된다는 것을 명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