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소방서는 지난 14일 고속도로 통영대전선 30.km지점 공룡나라휴게소(하남방향)에서 도로공사주관으로, 고성소방서, 소방항공대, 경찰항공대, 고속도로 순찰대, 군부대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고속도로 풍수해대비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최근 들어 기상이변으로 인한 국지적 폭우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지진이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재난에 대한 효율적인 대응체계와 이용차량이 고립되었을 때 신속한 구호·구난 체계를 확립해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이번 훈련은 국지적 폭우에 초점을 맞춰 누적강우량 300mm의 비가 내린 상태에서 고속도로 비탈면 유실로 차량매몰 및 교통사고가 발생하여 노선 전면차단 및 차량고립 상황을 설정했으며, 이에 대한 대응으로 고속도로 상ㆍ하행선을 일부, 또는 전면 차단하고 중앙분리대를 철거하여 사고 및 정체된 차량을 신속히 구난, 우회 시키는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헬기를 이용하여 중증외상환자 등을 신속하게 이송하기 위해 추진 중인 Heli-EMS(Emergency Medical Service)체계의 효과성을 제고하기 위한 119구급헬기 훈련 및 대량의 장비 및 인원을 투입한 구호품 전달 등, 실제훈련을 통해 민ㆍ관ㆍ군 유관기관 합동으로 재난에 대한 상호 협력을 체계적으로 확립함으로서, 예상치 못한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 할 목적으로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