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읍 율대리 율대휴게소 내에 사유지임을 표시하는 철구조 가드레일이 설치 돼 미관을 해치고 교통사고 위험마저 안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이곳은 진주시 소재 모 저축은행에서 부동산 경매로 낙찰 받은 후 입주자가 집을 비워주지 않자 영업을 하지 못하도록 주차장 약 150여 평에 가드레일을 설치했다.
그렇지만 이곳 주변에는 주유소와 식당이 함께 입주해 있는 곳으로 평소 이곳을 통행하는 운전자들에게는 휴게소로 인식되어 있어 상춘객들의 휴식처로 많이 이용 하는 곳이다.
그렇다 보니 운전자들은 평소와 같이 이곳을 진입하게 되고 곧이어 가드레일을 발견, 급제동과 함께 교통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더욱이 가감 차선 변에 아무런 안전표시 조차 없어 야간에는 아찔한 상황까지 연출 한다며 주변 상인들은 우려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지만 행정에서는 사유지를 단속할 법적인 근거가 없어 손을 놓고 있다.
다만 건축법과 도로점용 등을 적법하게 준수하고 있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주변 상인 A씨(50)는 “처음부터 이곳은 함께 입주해 있는 상가들이 모두 사용하도록 되어 있어 영업을 시작 했는데 갑자기 사유지라며 가드레일을 설치하는 것은 주변 상가의 영업을 방해하는 행위다”며“행정에서 관련법을 잘 검토하여 시정조치토록 해야 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상가 영업도 문제지만 더 큰 것은 이곳을 진입하는 차량들의 교통사고 유발이 더 심각한 것으로 사유지라 할지라도 교통 지장을 초래해서는 안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곳의 도로점용을 담당하는 곳은 국토관리청 소관으로 모 저축은행에 설치한 가드레일 부분이 사유지로 확인 된다면 당시 허가 사항이 도로법상 적법한 것인지 되짚어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