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문화관광체육과에서 ‘챌린지고성공룡로봇KOREA’사업 계속을 위해 예산 확보에 나섰지만 예산 의결기구인 의회를 설득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2월 고성군의회는 챌린지고성공룡로봇KOREA사업이 타당성이 없다며 당초 예산 1억원을 전액 삭감했다.
그렇지만 문화관광체육과 관계자들은 지난 20일 고성군의회 월례회에 참석하여 사업 당위성을 설명하고 예산 승인을 요청 했지만 의원들의 반대로 발길을 돌려야 했다.
의회의 입장은 예산 대비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적고 참가 학생들의 저조로 문제가 있다고 판단, 예산을 삭감 했다고 한다.
이에 반해 군에서는 창원시에 비하여 참가 학생들이 월등이 많고 종목 또한 다양하며, 메니아 학생들에게는 널리 알려져 있다 주장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05년 시작으로 2009년부터는 전국대회로 격상하여 연속성이 있으며, “고성-공룡”이라는 이미지가 자리매김 되어 고성의 브랜드 가치도 상승 했다 강조하고 있다.
무엇보다 학생들에게 여태껏 지속되어온 대회로 인식, 참가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창의성 개발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성에서 챌린지고성공룡로봇KOREA를 하지 않는다면 공룡과 연관 있는 타 시.군에서 이 같은 대회를 하게 될 것이며, 그리되면 여태껏 확보한 공룡의 브랜드가 물거품이 된다 우려하고 있다.
이러한 설명에도 고성군의회는 사업의 타당성에 쉽게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 이어서 향후 전개 될 제1회 추경예산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한편 챌린지고성공룡로봇KOREA대회는 6개 종목 10개 분야로 지난 2009년 2,900명(관내학생 55명), 2010년 1,900명(관내학생 51명), 2011년 1,494명(관내학생 59명), 2012년 1,290명(관내학생 64명)이 참가하여 국회의장상, 교과부장관상, 도교육감상, 도지사상 등을 놓고 기량을 겨루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