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파병 제49주년 기념 호국정신 함양결의대회 및 제10차 정기총회가 지난달 28일 오전  축협 컨벤션홀 회의실에서 정기방 부군수, 황대열 군의장, 최을석ㆍ김홍식ㆍ송정현ㆍ황보길ㆍ정호용ㆍ정도범 의원을 비롯한 200여명의 회원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삼렬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으며 식전행사로 민요와 박현민ㆍ공나희 가수의 열창으로 회원들의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권영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월남참전 제49주년기념 호국정신 함양결의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뜻 깊은 행사라고 생각합니다. 과거 배고프고 힘든 보리 고개시절에 6.25남침을 막아준 우방국을 생각하면서, 파월장병들은 세계평화와 조국을 위하여 목숨 바쳐 싸웠습니다. 우리나라처럼 남북이 갈라져 대치하고 있는 이때, 핵실험과 미사일 등으로 위협하는 나라는 전 세계에서 찾아볼 수 없고, 북한 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된다“고 말하면서 ”요즘 국내서도 좌파 종북세력들이 날뛰고 있는 이때 우리 국민들은 정신을 똑바로 가다듬고 안보를 튼튼히 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1부행사에서는 공나희씨의 ‘월남전선에서 먼저간 전우들을 생각하며...’헌시낭독에 이어 최성재 고성군지회 운영위원으로부터 월남참전 현황보고 및 취지문이 낭독돼 당시의 순간을 떠올리기게 했다.
 이어 그동안 월남참전 국가유공자 전우회 발전에 노력해온 회원에게 표창장이 주어졌다.
 중앙회장상에는 박창옥 회원이, 도지부장상에 박경찬·서정용 회원이, 군지회장상에 이홍균 회원에게 공로패 및 표창장이 각각 주어졌다.

 2부행사에서는 오찬과 함께 회원 간의 노래자랑 등으로 이어지면서 회원들은 어렵고 힘들었던 추억 등을 위로하면서 안보의식을 고취시키는데 다 같이 힘을 모으자고 결의하며 행사를 마무리 했다.
 한편 월남전에 국군은 8개사단 312,453명이 파병돼 혁혁한 공을 세웠다. 그러나 우리군도 5,007명이 전사했고 3,242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현재 고엽제 피해자는 10만명에 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