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오는 3월 4일부터 장애인의 주차 권리를 확보하기 위해 공공기관 및 시설, 공동주택, 대형마트 등 공중이용시설에 설치되어 있는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비장애인의 주차위반 차량을 연중 단속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장애인 4명을 단속도우미로 선발하여 일자리를 창출하였으며, 참여자들은 2인 1조로 활동할 예정이다.
 단속대상은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주차가능 장애인자동차표지를 부착하지 않은 차량과 주차가능 장애인 자동차표지를 부착하였더라도 보행상 장애가 있는 자가 탑승하지 않은 차량이다.

 군은 3월 한 달간은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설치 취지, 단속대상 등에 대한 내용을 적극 홍보 및 계도하고, 4월부터는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내 주차위반 차량에 대해 과태료 10만원을 부과한다는 계획이다.
 고성군 관계자는 “2011년부터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단속도우미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나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위반차량이 감소하지 않고 장애인의 불편 호소가 잇따르고 있어 장애인의 이동권 확보를 위해 군민들의 성숙된 의식과 자발적인 참여가 요구된다”고 말하면서 “계속적인 단속활동을 통하여 장애인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