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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와 교육
논설위원 심상정
2013년 02월 22일 (금) 14:30:45 고성미래신문 gofnews@naver.com

   
 
 새 정부의 국정 목표가 일자리라는 구체적인 것을 드러낸 것을 보고, 우리사회도 튼튼한 문화의 뿌리가 내리고 있다는 희망적인 생각을 가진다. 일자리의 구체적인 방안이 맹자와 교육 방법이라고 생각하여 간략하게 소개하고자한다. 맹자는 학교 교육을 신중하게 실시하고, 부모에게 효도하고, 형제를 사랑하는 마음을 되풀이하여 가르친다면 늙은이가 길거리에서 무거운 짐을 지고 돌아다니지 않을 것이다(謹庠序之敎申之以孝悌之義頒白者不負戴於道路矣)라고 하였다.
 맹자는 백성들의 생활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서민들 전반에 대한 보편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공자께서도 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지만 공자가 말한 교육의 대상이 지배층에 대한 교육이었다면, 맹자는 서민들의 교육을 특히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주장은 현대 사회의 미래학자 마이클 미자르가 주장하는 내용과도 일치한다. 능력으로 평가 받는 미래사회는 개인의 능력에 따라 소득이 달라진다. 개개인이 힘이 지배하는 시대에 자신의 책임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기 위해 교육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교육기관, 교육방법의 극적인 개혁을 장려해야한다고‘트렌드2005’를 쓴 마이클미자르의 미래에 대한 진단이다.

 맹자의 교육에 대한 나름의 논리는 확신이 있었다. 선으로써 남을 복종시키려는 사람 가운데 능히 선한 것만으로는 남을 복종시킨 사람은 없다. 선으로써 남을 가르치고 선한 마음을 기른 후에 비로소 천하를 복종시킬 수 있다(以善服人者未有能服人者也以善養人然後能服天下)고 하였다. 선한 행동을 한두 번의 깜짝 쇼처럼 보여주는 것은 임시방편이지 긴 생명력이 없다. 진정으로 선한 일이 무엇이며 또 선행은 어떻게 길러져야 하는지 체험으로 교육이 되어야 한다. 예를 들면 인터넷이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도구가 되었어도 컴맹은 인터넷을 이용할 수 없다. 인터넷을 사용하려면 먼저 배우고 활용기술을 익혀야 한다. 인터넷을 아무리 강조해도 컴맹을 벗어나지 못하면 컴퓨터를 활용할 수 있는 별다른 방법이 없다.
 맹자는 당시 서민들이 자연환경과 농업상식, 가정의 중요성과 국가사회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이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 먼저 깨닫고 이를 개선시키기 위해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방안을 모색하였다. 그래서 맹자는 공자이래로 내려오던 배움(학)이라는 추상어를 사용하지 않고 상서(상; 庠주나라의 시골 학교, 서; 序은나라의 학교)라는 구체적인 교육기관을 제시하면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리고 안정된 생업이 없다면 안락함에서 나오는 편안한 마음이 생겨날 수 없다(無恒産者無恒心)고 하였다.

 한 사회의 경제발전과 사회의 안정을 계량할 때 인용하는 통계수치 중 실업률이 있다. 주가의 오르내림과 관계없이 사회 전체의 안정을 약속하는 것은 낮은 실업률이다. 실업률이 1퍼센트만 올라가도 사회는 뒤숭숭해진다.
 맹자의 논리는 이렇다. 이상 정치의 실현은 백성의 생활을 안정시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위정자는 인(仁)과 의(義)의 정치를 해야 하고 백성은 안정적 생산 활동에 전념해야 한다. 이렇게 되어야 백성은 생활이 안정되고 위정자의 뜻을 따르게 되어 궁극적으로 나라가 부강하게 되는 것이다.
 이 때 백성들의 생산 활동은 효율적이어야 한다. 무턱대고 씨만 뿌리고 기다리기만 해서는 좋은 결실을 기대할 수 없다. 품종에 대한 지식과 때를 맞추어 경작하는 상식이 필요하다. 즉 백성들에게 주먹구구가 아닌 논리적이고 과학적인 교육이 있어야 생산성이 높아진다고 가르치고 있다.
 이 밖에도, 맹자는 사람에게는 세 가지 즐거움이 있으니(君子三樂) 첫째 부모가 살아계시고 형제들이 아무 탈 없는 즐거움이요, 둘째 우러러 하늘을 보아도 부끄럽지 않는 즐거움이요, 셋째 뛰어난 인재를 모아 교육하는 즐거움인 것이다. 즐거울 때 헛된 욕심 다버리고, 재산이 많고 행복할 때를 조심하라. 병이 없는 것이 가장 큰 은혜요, 만족을 아는 것이 가장 큰 재산이라 가르쳐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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