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진정 선경 다도해 전망대라, 해상국립공원 삼백리 한려수도 한 폭의 그림 같구나!
 S형, 이것이 호쾌한 풍광을 지닌 청량산이 가져다주는 눈 맛 시원한 감흥입니다. 어떤 말로 표현하면 좋을지 어떤 글로 표현해야만 좋을지를 알지 못한 채로 되돌아 하산합니다. 아무리 좋은 곳이라도 올라가면 반드시 내려와야만 하기 때문에, 이별의 아쉬움을 달래면서 어머니 품속 같은 고향의 산, 수태산 무이산에서 보고, 느끼고, 생각하고 배운 것을 추억으로 갈무리며 하산합니다. 지혜와 실천은 우리의 삶을 바른길로 인도하고 행복을 가져다줍니다. 냉철한 머리에서 나오는 지혜를 따뜻한 가슴으로 실천해야 한다는 것을 청량산 문수암과 수태산 보현암은 말없는 말로 이야기 합니다. 
 대승불교의 근본 가르침인, ‘중생의 행복을 위하여, 위로는 끝없는 깨달음과 반야 지혜를 구하고, 아래로는 실천을 통하여 중생 교화한다는 상구보리 하화중생(上求菩提 下化衆生)’을 설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릴 때 추억이 고스란히 갈무리되어 있는 고향 수태산과 청량산 산행은 추억의 기록장을 아름답게 수놓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런 깊은 뜻을 지닌 그림 같은 국립한려해상 고원 삼백리 한려수도 전망대 같은 산이 우리 고장 고성에 있다는 것이 얼마나 자랑스럽다는 것을 새삼 생각합니다. 형의 안녕을 빌면서 기록을 마칩니다.
추신 : 보살이란 한마디로 “남을 잘 보살펴주는 지혜와 실천의 소유자 아닐까요. 우리 모두 보살행을 실천합시다. 그러면 세상은 보다 행복하고 평화롭고 인정 넘치는 세상으로 밝게 변해 풍요롭고 건강한 삶을 영위리라 생각합니다.”
 2012. 11월 1일. 깊은 밤에 영부 올림